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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학기제는 어떻게 확대를 하겠다는 것인지 또 한국사 교과서 국정체제 검토 어떤 식으로 검토하는 것인지 또 수능 영어 쉽게 내면영어 사교육 과열 쉽게 잡을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하신 것들 많으시죠.
그래서 저희가 초대했습니다.
조금 전에 대통령 업무보고 마친 서남수 장관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선 이번 업무보고에서 전체적으로 장관께서 제일 중점을 두시는 것,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어떤 건지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전체 방향을 간단하게 설명드려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교육부가금년도에 가장 큰 비전으로 삼는 것이 모두가 행복한 교육 또 미래를 여는 창의인재 이걸 비전으로 삼고 여기에 꿈, 끼, 창조, 도전, 희망 이런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해서 행복한 학교, 초중등학교를 얘기하는 거겠죠.
또 대학의 경우에는 질높은 대학 그리고 능력 중심 사회, 또 열린 기회의 나라 이런 쪽으로 우리 교육의 방향을 잡아보자 하는 그런 기본방향을 가지고 금년도 업무계획 보고를 했습니다.
그게 아마 금년도에 저희가 수많은 정책을 하지만 그중에서도 굳이 가장 핵심적으로 비중을둔다 ,이렇게 하면 자유학기제를 어떻게 정책시켜 나갈 것인가 2016학년도부터는 모든 중학교에 자유학기제가 도입되는데 그 기반을 어떻게 갖추느냐 하는 데 큰 관심을 두려고 하고요.
그리고 이제 고등교육 정책에 있어서는 대학 구조개혁를 어떻게 해나갈 것이냐 하는 부분이 굉장히 또 중요한 과제입니다.
그래서 고등교육의 질을 높이면서도 구조개혁이 가능한 그런 틀을 잡는 것이 큰 과제고요.
그리고 초중등 교육에 있어서는 문이과 통합형 과정을 만들려고 합니다.
문이과 통합형은 사실 광복 이후로 우리가계속 문과, 이과 고등학교 과정을 나눠서 해 왔는데 앞으로 미래사회에서는 좀 더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햐는 인재들을 길러내려면 그런 구분 없이 이 아이들의 교육을 할 필요가 있겠다, 이런 여론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그런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데 중심적인 노력을 기울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내후년 2016년부터 모든 학교에서 다 하고지금 올해는 전체 중학교의 20%,5학교 중 1곳은 바로 시범 실시를 확대 실시 하신다는 건데 이게 무리 아니냐는 걱정이 있고요.
아까 참교육학부모회인가요, 이렇게 되면 오히려 그동안 더 사교육하는 게 아니냐.
쉬는 동안에 진로모색하는 게 아니라 사교육 더 하는 게 아니냐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자유학기제 지난 해에 사실 처음 시범운영해 봤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조심스럽게 시작을 했는데 지난해 시범 운영 결과정말 상당히 가능성이 있다 하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는 학교에서 학생들의 경우에는 학교 가는 게 즐겁다 이런 반응이 많이 나왔고요.
선생님들은 또 가르치는 보람을 느낀다.
그리고 학부모님들은 아이들이 학교 가는 것을 즐거워 하니까 정말 너무 마음에 든다, 이런 긍정적인 반응을 하셨고 또 게다가 상당히 많은 학교에서 그런 이야기가 입소문을 통해서 퍼져나가니까 우리 학교에서도 한번 해 보고 싶다.
그래서 저희가 희망학교를 모집했는데 정말 상당히 많은 학교들이 지망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희망하는 학교 중에서만 선정을 했는데도 한 20% 정도의 학교들이 희망학교에 포함하게 됐습니다.
[앵커]
생각보다 더 반응이 좋았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혹시 학력이 저하된다거나아니면 아까 얘기하는 사교육이 더 과열된다거나 그런 부작용은 없었습니까?
[인터뷰]
그런 우려가 분명 처음 시작할 때 있었거든요.
그런데 아주 재미있는 현상 중 하나가 어떤 선생님의 말씀이 아마 대표적일 것 같아요.
그전에는 아이들에게 수업을 가르치려면 얘들아, 이거 이번기말고사에 나온다, 이건 중간고사에 나온다 이거 외에는 아이들에게 학습동기를 불러일으킬 방법이 없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자유학기제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선생님이 스스로 생각하기에 이거 어떻게 해야 이걸 아이들이 잘 알아들을까,
흥미를 가질까 이걸 연구해서 수업계획을 짰답니다.
그래서 짜서 그 내용을 가르치다 보니까 아이들 눈빛이 반짝반짝하는 게 느껴졌다는 거죠.
그러니까 시험에 나온다는 것보다도 정말 아이들 동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법으로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었고 그러다 보니까 선생님도 아, 이런 수업이 원래 내가 하고 싶었던 수업인데, 내가 하고 싶었던 교사가 이런 교사였는데 이런 생각이 들어서 학생들한테나 선생님한테나 굉장히 좋은 자극이 되고 있고요.
그래서 이런 학교 현장의자발성을 최대한 키워주면 사실은 오히려 학생들의 경우에 억지로 학원이나 사교육을 받는 것보다도 이렇게 학교에서 스스로 흥미를 느껴서 학습동기를 갖게 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아주 교육의 본질적인가치하고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잘 정착되도록 고안도 해 주시고 잘 추진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내년부터는 스펙을 대입할 때 토익, 토플 경시대회, 올림피아드 이런 외부 스펙들 이런 것 쓰면 안 된다면서요?
[인터뷰]
지금 대학 입시제도에서 가장 저희가 초점을 줘야 되는 것은 어떻게 하면우리 학교 교육이 정상화 되도록 하느냐 하는 데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모든 학부모님들이 원하는 것이 정말 학교 공부만 충실히하면 대학을 갈 수 있는 그런 입시제도를 만들어달라 하는 것이 모든 국민들의 바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과거에 자기소개서 같은 여러 가지 학교 밖에서 하는 그런 스팩을 적어놓게 되고 또 그것이 당락에 큰 영향을 주게 되니까 점점 더 이런 것이 학교교육을 정상화하는 데 저해요인으로 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대기업하고 서로 협력해서 그런 자기소개서에 학교 외에서의 활동이나 스팩이 포함되지 않도록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세계 과학올림피아드, 수학올림피아드 이런 데서 입상했다 그러면 그건 대학에서도 알아야 되는 거 아닙니까?
지원자가 이런 데서 입상할 정도다 하면.
[인터뷰]
그러니까 그런 국제적인입상이라든지 이런 것은 사실 거기에 스펙에 적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 학생의 우수성을 충분히 나타내 줄 수 있는 거겠죠.
그런데 지금 그런 것이 문제가 되기보다는 국내에서여러 가지 경시대회니 이런 것으로 해서 그쪽에 몰려다니는 것이 상당히 지금 사교육을 유발하고 지금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켰던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은 입시에 반영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입니다.
[앵커]
아까 업무보고 대통령께 하시는 모습 저희가 화면으로 잠깐 봤는데요.
장소가 서울예대 였다면서요?
전문대학교고요.
무슨 뜻이 있는겁니까, 거기에?
[인터뷰]
두 가지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은 오늘 교육부 업무보고는 문화관광체육부하고 같이 보고를 했습니다.
그래서 교육과 문화가 같이 만나는 그런 곳이었으면 좋겠다 해서 서울예술대학으로 그렇게 한 것이고요.
또 하나는 서울예대가 전문대학 과정이기 때문에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도 학벌중시의 경향이 너무 강하지 않습니까.
무조건 4년제 대학이 전문대학보다 낫고 또 전문대학이, 특성화 고등학교가 낫고 이런 방식으로 이해가 되는데 앞으로의 시대는 그렇게 학벌에 의해서 결정되는 시대가 아니라 정말로 학생 한 사람이 얼마나 능력을 갖고 있느냐, 자기가 갖고 있는 꿈과 소질을 잘 계발하느냐 이런 것에 의해서 평가받는 사회가 되어야 되지 않겠느냐.
그런 의미에서 장소를 그렇게 정했습니다.
[앵커]
이번에 창업하는 젊은이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라는 대책도 많이 포함됐던데요.
창업지원대책이 그동안 여러 부처에서 여러 가지대안이 나왔는데 이번에 좀 다른 특별한 효과가 있을 수 있는 대책이 있습니까?
[인터뷰]
그것은 이제 창업교육을 강화해야 된다는 쪽으로 의견이 많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 교육에서 상당히 오랫동안 어떻게 보면 안정된 직장, 좋은 월급장이라고 그럴까요.
좋은 보수를 받는 그런 곳에 취업을 시키기 위한 그런 교육의 경향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전 세계의 성장 발전하는 나라들을 보면 사실 젊은이들의 창업정신 이것이 그 나라의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들도 사실 처음 출발할 때는 젊은이들의 창업가정신에 의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우리 대학교육에 있어서도 좀더 그런 학생들의 창업 의욕을, 창업정신을 북돋을 수 있는 그런 교육이 좀더 강화가 돼야 하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창업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든지 또 창업마인드를 고취하기 위한 그런 교육과정을 강화한다든지 이런 쪽으로 우리 대학교육의 방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그럴 생각으로 있습니다.
[앵커]
창업 휴학제도도 있다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창업하려고 하는 학생 같은 경우에는 지금 공부를 해야 되느냐, 창업을 해야 되느냐.
갈림길에 있어야 되는데 사실은 창업휴학을 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한 대학이 아직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도 좀 더 권장을 해나가고 사실 한걸음 더 나아가서 생각하면 창업이라는 것이 꼭 재학중이거나 졸업하자마자 창업한다기보다 그렇게 젊어서부터 언젠가 내가 갖고 있는 꿈을 위해서 내가 한번 창업을 해보겠다하는 그런 마인드를 길러주는 게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어디 취업을 해서하다가도 언젠가 자기가적절한 아이템을 발견하면 한번 하게 할 수도 있고요.
그래서 도전하는 정신, 젊은이들이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서 좀 더 진취적으로 그렇게 발전해 나아가려는 그런 정신을 고취하는 창업마인드 교육이 부분이 저희가 특별히 신경을 쓰려고 하고 있습니다.
[앵커]
장관님 말씀하신 도중에 속보가 법원에서 나왔는데요.
1990년대 대표적인 공안 조작사건으로 불리는 이른바 '유서대필' 사건의 장본인인 강기훈 씨가 20여 년 만에 재심을 통해 누명을 벗었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오늘 자살방조죄로 옥고를 치른 강 씨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국과수에 필적 감정을 다시 의뢰한 결과, 강 씨가 동료의 유서를 대필하는 등 자살을 방조한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 1991년 노태우 정권 퇴진을 외치며 분신자살한 전민련 간부 김기설 씨의 유서를 대신 쓰는 등 자살을 방조한 혐의로 기소돼 1년 만에 징역 3년을 확정 받았습니다.
이후 만기 출소한 강 씨는 진실화해위원회가 사건이 조작됐다며 진실 규명 결정을 내리자 재심을 청구했고, 대법원은 지난 2012년 10월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어제 국회에서 서남수 장관님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야당이 상정해서 표결을 하지 않았고 그게 교학사 교과서 문제 때문에 그런 것 아닙니까.
오늘 보니까 교과서에 대해서 한국사를 포함해서 국정체제 전환을 검토하겠다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고 대통령께서도 그런 시비가 없는 객관적인사실에 근거한 교과서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씀을 하셨던데 그러면 전체적으로 다 국정 쪽으로간다고 보면 되는 겁니까?
[인터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기본적으로 교과서는 국정, 검정, 인정 이 세 가지 종류의 체제로 되어 있는데 그것을 어떤 교과를 국정으로 하고 어떤 교과를 검정으로 하냐는 것은 교육과정을 전면적으로 개편을 할 때 쭉 검토를 하는 그런 과제입니다.
그래서 이제지금현재 보면 초등학교 교과서 중에는 국정교과서가 상당히 많고요.
중고등학교 같은 경우에는 검정 또는 인정교과서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문이과 통합과정을 개정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지금 연구를 해야 되는데 기본적으로 아마 중고등학교의 교과서를 검인정 중심으로 하는 틀은 변함이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한국사 교과서의 경우에는 이것을 한국사 교육의 목적이 아이들에게 우리 고유의 역사에 대해서 정말 공통된, 균형적인 역사인식을 갖도록 하고 국민통합을 하기 위해서 하는 교육이라고 한다면 이것이 지금 여러 가지 검정과정에서교과서들 편향논란이 많이 있었지 않습니까?
이렇게 되는 것보다는 차라리 국정으로 하는 것이 옳지 않느냐 하는 그런 주장이 한편에 있고요.
또 다른 한편으로는 역사에 대한 해석은 좀더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해야 되지 않느냐, 그런 주장도 있고. 여러 가지주장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금년에 저희가 공론화 과정을 통해서 어떤 것이 교육적으로 바람직한지 이것을 결정해 나가겠다, 이런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원점에서 어느 쪽이 더 좋은지 검토하겠다는 말씀이시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런데 하여튼 한국사 교과서가 사실은 어떻게 보면 사회적인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서 하는 교육인데 한국사 교과서로 인해서 오히려 사회적인분열이 좀더 심해지고 있는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이냐.
또 왜 이런 문제가 생겨나게 됐느냐 이런 문제에 대해서 좀더 아주 깊이 있는 검토와 또 사회적인공론화를 통해서 그 방향을 정할 생각에 있습니다.
[앵커]
워낙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한국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그래서 국정이라는 어쨌건 통일된 것을 강조하는 것인데 그것이 가능할 것인지 그리고 혹시 정부마다, 정부가 바뀌면 또 국정 교과서가 바뀔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들도 있지 않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국정으로 가야 된다고 한다면 거기서 정말로 그것이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그런 국정교과서를 만들기 위한 방안은 무엇이냐 또 연구가 되어야 될 것이고요.
또 검정으로 한다고 하면지금 현재처럼 생겨나는 여러 가지 교과서의 편향성 문제를 어떻게 극복해야 될 것이냐 하는 그런 방안도 또 연구가 되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 좀 충분히 공론화를 통해서 방향을 정해 나갈 생각입니다.
[앵커]
장관님께서는 어느 쪽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뭐 예를 들어서 교과서 정책이라든지 교육정책이라는 것은 장관이 개인적으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서 결정되기보다는 정말 사회적인공론화를 통해서 최대 공약수를 수렴해 나가면서 결정을 해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에게 들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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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학기제는 어떻게 확대를 하겠다는 것인지 또 한국사 교과서 국정체제 검토 어떤 식으로 검토하는 것인지 또 수능 영어 쉽게 내면영어 사교육 과열 쉽게 잡을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하신 것들 많으시죠.
그래서 저희가 초대했습니다.
조금 전에 대통령 업무보고 마친 서남수 장관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선 이번 업무보고에서 전체적으로 장관께서 제일 중점을 두시는 것,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어떤 건지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전체 방향을 간단하게 설명드려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교육부가금년도에 가장 큰 비전으로 삼는 것이 모두가 행복한 교육 또 미래를 여는 창의인재 이걸 비전으로 삼고 여기에 꿈, 끼, 창조, 도전, 희망 이런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해서 행복한 학교, 초중등학교를 얘기하는 거겠죠.
또 대학의 경우에는 질높은 대학 그리고 능력 중심 사회, 또 열린 기회의 나라 이런 쪽으로 우리 교육의 방향을 잡아보자 하는 그런 기본방향을 가지고 금년도 업무계획 보고를 했습니다.
그게 아마 금년도에 저희가 수많은 정책을 하지만 그중에서도 굳이 가장 핵심적으로 비중을둔다 ,이렇게 하면 자유학기제를 어떻게 정책시켜 나갈 것인가 2016학년도부터는 모든 중학교에 자유학기제가 도입되는데 그 기반을 어떻게 갖추느냐 하는 데 큰 관심을 두려고 하고요.
그리고 이제 고등교육 정책에 있어서는 대학 구조개혁를 어떻게 해나갈 것이냐 하는 부분이 굉장히 또 중요한 과제입니다.
그래서 고등교육의 질을 높이면서도 구조개혁이 가능한 그런 틀을 잡는 것이 큰 과제고요.
그리고 초중등 교육에 있어서는 문이과 통합형 과정을 만들려고 합니다.
문이과 통합형은 사실 광복 이후로 우리가계속 문과, 이과 고등학교 과정을 나눠서 해 왔는데 앞으로 미래사회에서는 좀 더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햐는 인재들을 길러내려면 그런 구분 없이 이 아이들의 교육을 할 필요가 있겠다, 이런 여론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그런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데 중심적인 노력을 기울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내후년 2016년부터 모든 학교에서 다 하고지금 올해는 전체 중학교의 20%,5학교 중 1곳은 바로 시범 실시를 확대 실시 하신다는 건데 이게 무리 아니냐는 걱정이 있고요.
아까 참교육학부모회인가요, 이렇게 되면 오히려 그동안 더 사교육하는 게 아니냐.
쉬는 동안에 진로모색하는 게 아니라 사교육 더 하는 게 아니냐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자유학기제 지난 해에 사실 처음 시범운영해 봤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조심스럽게 시작을 했는데 지난해 시범 운영 결과정말 상당히 가능성이 있다 하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는 학교에서 학생들의 경우에는 학교 가는 게 즐겁다 이런 반응이 많이 나왔고요.
선생님들은 또 가르치는 보람을 느낀다.
그리고 학부모님들은 아이들이 학교 가는 것을 즐거워 하니까 정말 너무 마음에 든다, 이런 긍정적인 반응을 하셨고 또 게다가 상당히 많은 학교에서 그런 이야기가 입소문을 통해서 퍼져나가니까 우리 학교에서도 한번 해 보고 싶다.
그래서 저희가 희망학교를 모집했는데 정말 상당히 많은 학교들이 지망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희망하는 학교 중에서만 선정을 했는데도 한 20% 정도의 학교들이 희망학교에 포함하게 됐습니다.
[앵커]
생각보다 더 반응이 좋았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혹시 학력이 저하된다거나아니면 아까 얘기하는 사교육이 더 과열된다거나 그런 부작용은 없었습니까?
[인터뷰]
그런 우려가 분명 처음 시작할 때 있었거든요.
그런데 아주 재미있는 현상 중 하나가 어떤 선생님의 말씀이 아마 대표적일 것 같아요.
그전에는 아이들에게 수업을 가르치려면 얘들아, 이거 이번기말고사에 나온다, 이건 중간고사에 나온다 이거 외에는 아이들에게 학습동기를 불러일으킬 방법이 없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자유학기제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선생님이 스스로 생각하기에 이거 어떻게 해야 이걸 아이들이 잘 알아들을까,
흥미를 가질까 이걸 연구해서 수업계획을 짰답니다.
그래서 짜서 그 내용을 가르치다 보니까 아이들 눈빛이 반짝반짝하는 게 느껴졌다는 거죠.
그러니까 시험에 나온다는 것보다도 정말 아이들 동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법으로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었고 그러다 보니까 선생님도 아, 이런 수업이 원래 내가 하고 싶었던 수업인데, 내가 하고 싶었던 교사가 이런 교사였는데 이런 생각이 들어서 학생들한테나 선생님한테나 굉장히 좋은 자극이 되고 있고요.
그래서 이런 학교 현장의자발성을 최대한 키워주면 사실은 오히려 학생들의 경우에 억지로 학원이나 사교육을 받는 것보다도 이렇게 학교에서 스스로 흥미를 느껴서 학습동기를 갖게 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아주 교육의 본질적인가치하고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잘 정착되도록 고안도 해 주시고 잘 추진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내년부터는 스펙을 대입할 때 토익, 토플 경시대회, 올림피아드 이런 외부 스펙들 이런 것 쓰면 안 된다면서요?
[인터뷰]
지금 대학 입시제도에서 가장 저희가 초점을 줘야 되는 것은 어떻게 하면우리 학교 교육이 정상화 되도록 하느냐 하는 데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모든 학부모님들이 원하는 것이 정말 학교 공부만 충실히하면 대학을 갈 수 있는 그런 입시제도를 만들어달라 하는 것이 모든 국민들의 바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과거에 자기소개서 같은 여러 가지 학교 밖에서 하는 그런 스팩을 적어놓게 되고 또 그것이 당락에 큰 영향을 주게 되니까 점점 더 이런 것이 학교교육을 정상화하는 데 저해요인으로 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대기업하고 서로 협력해서 그런 자기소개서에 학교 외에서의 활동이나 스팩이 포함되지 않도록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세계 과학올림피아드, 수학올림피아드 이런 데서 입상했다 그러면 그건 대학에서도 알아야 되는 거 아닙니까?
지원자가 이런 데서 입상할 정도다 하면.
[인터뷰]
그러니까 그런 국제적인입상이라든지 이런 것은 사실 거기에 스펙에 적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 학생의 우수성을 충분히 나타내 줄 수 있는 거겠죠.
그런데 지금 그런 것이 문제가 되기보다는 국내에서여러 가지 경시대회니 이런 것으로 해서 그쪽에 몰려다니는 것이 상당히 지금 사교육을 유발하고 지금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켰던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은 입시에 반영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입니다.
[앵커]
아까 업무보고 대통령께 하시는 모습 저희가 화면으로 잠깐 봤는데요.
장소가 서울예대 였다면서요?
전문대학교고요.
무슨 뜻이 있는겁니까, 거기에?
[인터뷰]
두 가지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은 오늘 교육부 업무보고는 문화관광체육부하고 같이 보고를 했습니다.
그래서 교육과 문화가 같이 만나는 그런 곳이었으면 좋겠다 해서 서울예술대학으로 그렇게 한 것이고요.
또 하나는 서울예대가 전문대학 과정이기 때문에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도 학벌중시의 경향이 너무 강하지 않습니까.
무조건 4년제 대학이 전문대학보다 낫고 또 전문대학이, 특성화 고등학교가 낫고 이런 방식으로 이해가 되는데 앞으로의 시대는 그렇게 학벌에 의해서 결정되는 시대가 아니라 정말로 학생 한 사람이 얼마나 능력을 갖고 있느냐, 자기가 갖고 있는 꿈과 소질을 잘 계발하느냐 이런 것에 의해서 평가받는 사회가 되어야 되지 않겠느냐.
그런 의미에서 장소를 그렇게 정했습니다.
[앵커]
이번에 창업하는 젊은이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라는 대책도 많이 포함됐던데요.
창업지원대책이 그동안 여러 부처에서 여러 가지대안이 나왔는데 이번에 좀 다른 특별한 효과가 있을 수 있는 대책이 있습니까?
[인터뷰]
그것은 이제 창업교육을 강화해야 된다는 쪽으로 의견이 많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 교육에서 상당히 오랫동안 어떻게 보면 안정된 직장, 좋은 월급장이라고 그럴까요.
좋은 보수를 받는 그런 곳에 취업을 시키기 위한 그런 교육의 경향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전 세계의 성장 발전하는 나라들을 보면 사실 젊은이들의 창업정신 이것이 그 나라의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들도 사실 처음 출발할 때는 젊은이들의 창업가정신에 의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우리 대학교육에 있어서도 좀더 그런 학생들의 창업 의욕을, 창업정신을 북돋을 수 있는 그런 교육이 좀더 강화가 돼야 하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창업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든지 또 창업마인드를 고취하기 위한 그런 교육과정을 강화한다든지 이런 쪽으로 우리 대학교육의 방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그럴 생각으로 있습니다.
[앵커]
창업 휴학제도도 있다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창업하려고 하는 학생 같은 경우에는 지금 공부를 해야 되느냐, 창업을 해야 되느냐.
갈림길에 있어야 되는데 사실은 창업휴학을 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한 대학이 아직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도 좀 더 권장을 해나가고 사실 한걸음 더 나아가서 생각하면 창업이라는 것이 꼭 재학중이거나 졸업하자마자 창업한다기보다 그렇게 젊어서부터 언젠가 내가 갖고 있는 꿈을 위해서 내가 한번 창업을 해보겠다하는 그런 마인드를 길러주는 게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어디 취업을 해서하다가도 언젠가 자기가적절한 아이템을 발견하면 한번 하게 할 수도 있고요.
그래서 도전하는 정신, 젊은이들이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서 좀 더 진취적으로 그렇게 발전해 나아가려는 그런 정신을 고취하는 창업마인드 교육이 부분이 저희가 특별히 신경을 쓰려고 하고 있습니다.
[앵커]
장관님 말씀하신 도중에 속보가 법원에서 나왔는데요.
1990년대 대표적인 공안 조작사건으로 불리는 이른바 '유서대필' 사건의 장본인인 강기훈 씨가 20여 년 만에 재심을 통해 누명을 벗었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오늘 자살방조죄로 옥고를 치른 강 씨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국과수에 필적 감정을 다시 의뢰한 결과, 강 씨가 동료의 유서를 대필하는 등 자살을 방조한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 1991년 노태우 정권 퇴진을 외치며 분신자살한 전민련 간부 김기설 씨의 유서를 대신 쓰는 등 자살을 방조한 혐의로 기소돼 1년 만에 징역 3년을 확정 받았습니다.
이후 만기 출소한 강 씨는 진실화해위원회가 사건이 조작됐다며 진실 규명 결정을 내리자 재심을 청구했고, 대법원은 지난 2012년 10월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어제 국회에서 서남수 장관님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야당이 상정해서 표결을 하지 않았고 그게 교학사 교과서 문제 때문에 그런 것 아닙니까.
오늘 보니까 교과서에 대해서 한국사를 포함해서 국정체제 전환을 검토하겠다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고 대통령께서도 그런 시비가 없는 객관적인사실에 근거한 교과서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씀을 하셨던데 그러면 전체적으로 다 국정 쪽으로간다고 보면 되는 겁니까?
[인터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기본적으로 교과서는 국정, 검정, 인정 이 세 가지 종류의 체제로 되어 있는데 그것을 어떤 교과를 국정으로 하고 어떤 교과를 검정으로 하냐는 것은 교육과정을 전면적으로 개편을 할 때 쭉 검토를 하는 그런 과제입니다.
그래서 이제지금현재 보면 초등학교 교과서 중에는 국정교과서가 상당히 많고요.
중고등학교 같은 경우에는 검정 또는 인정교과서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문이과 통합과정을 개정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지금 연구를 해야 되는데 기본적으로 아마 중고등학교의 교과서를 검인정 중심으로 하는 틀은 변함이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한국사 교과서의 경우에는 이것을 한국사 교육의 목적이 아이들에게 우리 고유의 역사에 대해서 정말 공통된, 균형적인 역사인식을 갖도록 하고 국민통합을 하기 위해서 하는 교육이라고 한다면 이것이 지금 여러 가지 검정과정에서교과서들 편향논란이 많이 있었지 않습니까?
이렇게 되는 것보다는 차라리 국정으로 하는 것이 옳지 않느냐 하는 그런 주장이 한편에 있고요.
또 다른 한편으로는 역사에 대한 해석은 좀더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해야 되지 않느냐, 그런 주장도 있고. 여러 가지주장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금년에 저희가 공론화 과정을 통해서 어떤 것이 교육적으로 바람직한지 이것을 결정해 나가겠다, 이런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원점에서 어느 쪽이 더 좋은지 검토하겠다는 말씀이시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런데 하여튼 한국사 교과서가 사실은 어떻게 보면 사회적인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서 하는 교육인데 한국사 교과서로 인해서 오히려 사회적인분열이 좀더 심해지고 있는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이냐.
또 왜 이런 문제가 생겨나게 됐느냐 이런 문제에 대해서 좀더 아주 깊이 있는 검토와 또 사회적인공론화를 통해서 그 방향을 정할 생각에 있습니다.
[앵커]
워낙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한국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그래서 국정이라는 어쨌건 통일된 것을 강조하는 것인데 그것이 가능할 것인지 그리고 혹시 정부마다, 정부가 바뀌면 또 국정 교과서가 바뀔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들도 있지 않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국정으로 가야 된다고 한다면 거기서 정말로 그것이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그런 국정교과서를 만들기 위한 방안은 무엇이냐 또 연구가 되어야 될 것이고요.
또 검정으로 한다고 하면지금 현재처럼 생겨나는 여러 가지 교과서의 편향성 문제를 어떻게 극복해야 될 것이냐 하는 그런 방안도 또 연구가 되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 좀 충분히 공론화를 통해서 방향을 정해 나갈 생각입니다.
[앵커]
장관님께서는 어느 쪽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뭐 예를 들어서 교과서 정책이라든지 교육정책이라는 것은 장관이 개인적으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서 결정되기보다는 정말 사회적인공론화를 통해서 최대 공약수를 수렴해 나가면서 결정을 해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에게 들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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