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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리조트 붕괴.
설계는 문제가 있을 가능성은 없는 걸까요?
[앵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손기상 교수님과 함께 이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손 교수님 나와계시죠?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십니까?
무너진 리조트 건물을 보면 건축법에 따라서 지어졌다고 하는데 저희가 볼 때는 좀 허술해 보이기는 하는데 이 건물이 철제 빔구조의 샌드위치 패널로 했다고 하는데 어떤 경우에 주로 이런 건물을 짓게 됩니까?
[인터뷰]
보통은 고층 건물이나 우리가 사는 아파트, 사람들이 거주하는, 이렇게 장기 거주하는 것이 아니고 임시거주, 또는 단기거주에는 이런 형태의 건물들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앵커]
단기적인 건물에요?
[인터뷰]
네, 임시 건물.
[앵커]
그런데 이 건물 같은 경우에는 강당 겸 체육관으로 쓰고 있는데 상당히 많은 인원이 들어가는 곳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곳을 그런 샌드위치 패널 공법으로 짓기도 합니까?
[인터뷰]
그런데 샌드위치 자체는 구조적인 것이기보다는 겉에 지붕 가림으로 생각하면 되겠고요.
보통 강당이라고 하면 중간에 수백명, 많게는 수천명까지 수용을 해야 되기 때문에 중간에 기둥이 없잖아요 대게.
무대 극장이나 마찬가지겠는데 그래서 지붕이 철재구조로 되거든요, 대개.
그래서 지붕면 자체는 비용절감 그리고 시공을 빨리 하기 위해서 지금 언급해 주신 샌드위치 패널 등으로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눈 때문에 붕괴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 밖에 눈을 포함해서 붕괴 원인은 어떤 것들을 꼽을 수가 있겠습니까?
[인터뷰]
눈이 주 기여요인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구조물을 구성하는 구조 자체의 불량보다는 시공 시 시방서라고 있습니다.
이런 기온에서 이렇게 유지시켜줘야 되고 하는 그런 요건이 있는데... 그 요건대로 했는지 그다음에 지붕 골자든지 기둥이든지 또 기둥 상호간 서로 연결부위가 있어요.
그 부분이 제대로 됐는지를 앞으로 좀더 알아봐야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더 조사를 해 볼 필요는 있겠습니다마는 일단 주변에 보면 비슷한 구조로 된 공장들도 여러 군데가 있다고 해요.
그런데 그곳들은 눈의 무게에도 무너지거나 한 곳이 없는데 유독 이 강당만 무너졌다는 거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조금 전에 말씀 드린 것하고 연결되는 답들이 되겠는데요.
현장에서 시공을 하다보면 비용 문제, 여러 가지 고려 때문에 설계도면대로 하기가 쉽지 않을 때가 있어요.
그런 면에서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각 연결부위나 또는 이제 시공 할 때 용접 등 이런 일들이 있거든요.
이런 것들이 요건대로 됐는지 그런 것들이 더 큰 요인으로 보이겠습니다.
예를 들면 겨울에 혹시 추운 동계 공사를 하게 되면 또 여건이 달라집니다.
옆의 공장은 가만히 있는데 여기만 그러냐 하는 것보다는 옆의 공장은 예를 들면 춥지 않고 온도도 적정한 때 공사가 됐다면 상대적으로 추울 때 공사를 하는 것은 더 불리하다, 그렇게 하면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앵커]
여기 지금 건물이 철골구조 연면적이 1250m, 높이가 10m.
지붕은 글라스울 패널로 되어 있는데... 글라스울 패널이라는 게 뭐죠?
[인터뷰]
열이 들어오면 실내가 덮여지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걸 좋게 하기 위한 건축자재예요.
그래서 보통 그런 것들을 지붕에 넣게 됩니다.
[앵커]
이게 2006년에 착공돼서 두 달 만에 지어졌다고 하는데 이 정도 기간이면 공사 기간에는 문제는 없는 겁니까?
[인터뷰]
그 건물 전체가 어떤 형태로 지어진 것은 도면을 지어진 것을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2층짜리로 임시거주 형태로 지어진 용도로 지어진 건물이라는 걸 보면 많은 부분이 조립식으로 됐다고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면 지붕골조나 이런 것들을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서 와서 현장에서는 조립하면 빨리 공사할 수 있죠.
[앵커]
이런 강당 같은 건물 안전진단은 얼마 만에 한 번씩 하고 있습니까?
[인터뷰]
그거는 이제 공사 건물의 중요도 그다음에 연면적이 얼마냐에 따라서 정부, 국토해양부에 해당이 되겠습니다마는 그 규정이 있어요.
그런데 그 규정에 해당되는지 제가 점검은 못 해 봤습니다마는 그런 점에서는 조금 예외도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앵커]
눈이 쌓여서 위험하다는 것은 최근에 이런 사고들이 있었기 때문에 일부 예상도 가능했었을 것 같은데...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런데 눈이 이게 설계적인 관점하고 시공적인 관점에서 이제 만약에 그 문제점을 분석해 본다면 설계적인 관점에서는 50cm 이상이 내릴지 말지를 옛날에 40m/S.
태풍 매미 때와 같이 50년 만에 오는 폭설이냐, 100년 만에 오는 폭설이냐 할 때에는 그런 고려를 해야 돼요.
그런데 그게 다 비용하고 관련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설계하는 분이 꼭 능력이 모자라서 못했다 기보다는 비용하고 관련이 됩니다.
어떻게 볼 거냐에 따라서...
그런 측면에서 어떻게 봤는지가 이번 조사대상, 주요대상 중의 하나가 돼야 된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시공적 측면에서 아까하고 연결된 말씀이 되겠습니다마는 도면에 제시된 또는 시방서에 제시된 대로 했느냐, 또 공사시기, 그런 점이 이제 주요 우리가 짚어봐야 할 요소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잘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도움 말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손기상 교수님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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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조트 붕괴.
설계는 문제가 있을 가능성은 없는 걸까요?
[앵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손기상 교수님과 함께 이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손 교수님 나와계시죠?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십니까?
무너진 리조트 건물을 보면 건축법에 따라서 지어졌다고 하는데 저희가 볼 때는 좀 허술해 보이기는 하는데 이 건물이 철제 빔구조의 샌드위치 패널로 했다고 하는데 어떤 경우에 주로 이런 건물을 짓게 됩니까?
[인터뷰]
보통은 고층 건물이나 우리가 사는 아파트, 사람들이 거주하는, 이렇게 장기 거주하는 것이 아니고 임시거주, 또는 단기거주에는 이런 형태의 건물들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앵커]
단기적인 건물에요?
[인터뷰]
네, 임시 건물.
[앵커]
그런데 이 건물 같은 경우에는 강당 겸 체육관으로 쓰고 있는데 상당히 많은 인원이 들어가는 곳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곳을 그런 샌드위치 패널 공법으로 짓기도 합니까?
[인터뷰]
그런데 샌드위치 자체는 구조적인 것이기보다는 겉에 지붕 가림으로 생각하면 되겠고요.
보통 강당이라고 하면 중간에 수백명, 많게는 수천명까지 수용을 해야 되기 때문에 중간에 기둥이 없잖아요 대게.
무대 극장이나 마찬가지겠는데 그래서 지붕이 철재구조로 되거든요, 대개.
그래서 지붕면 자체는 비용절감 그리고 시공을 빨리 하기 위해서 지금 언급해 주신 샌드위치 패널 등으로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눈 때문에 붕괴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 밖에 눈을 포함해서 붕괴 원인은 어떤 것들을 꼽을 수가 있겠습니까?
[인터뷰]
눈이 주 기여요인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구조물을 구성하는 구조 자체의 불량보다는 시공 시 시방서라고 있습니다.
이런 기온에서 이렇게 유지시켜줘야 되고 하는 그런 요건이 있는데... 그 요건대로 했는지 그다음에 지붕 골자든지 기둥이든지 또 기둥 상호간 서로 연결부위가 있어요.
그 부분이 제대로 됐는지를 앞으로 좀더 알아봐야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더 조사를 해 볼 필요는 있겠습니다마는 일단 주변에 보면 비슷한 구조로 된 공장들도 여러 군데가 있다고 해요.
그런데 그곳들은 눈의 무게에도 무너지거나 한 곳이 없는데 유독 이 강당만 무너졌다는 거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조금 전에 말씀 드린 것하고 연결되는 답들이 되겠는데요.
현장에서 시공을 하다보면 비용 문제, 여러 가지 고려 때문에 설계도면대로 하기가 쉽지 않을 때가 있어요.
그런 면에서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각 연결부위나 또는 이제 시공 할 때 용접 등 이런 일들이 있거든요.
이런 것들이 요건대로 됐는지 그런 것들이 더 큰 요인으로 보이겠습니다.
예를 들면 겨울에 혹시 추운 동계 공사를 하게 되면 또 여건이 달라집니다.
옆의 공장은 가만히 있는데 여기만 그러냐 하는 것보다는 옆의 공장은 예를 들면 춥지 않고 온도도 적정한 때 공사가 됐다면 상대적으로 추울 때 공사를 하는 것은 더 불리하다, 그렇게 하면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앵커]
여기 지금 건물이 철골구조 연면적이 1250m, 높이가 10m.
지붕은 글라스울 패널로 되어 있는데... 글라스울 패널이라는 게 뭐죠?
[인터뷰]
열이 들어오면 실내가 덮여지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걸 좋게 하기 위한 건축자재예요.
그래서 보통 그런 것들을 지붕에 넣게 됩니다.
[앵커]
이게 2006년에 착공돼서 두 달 만에 지어졌다고 하는데 이 정도 기간이면 공사 기간에는 문제는 없는 겁니까?
[인터뷰]
그 건물 전체가 어떤 형태로 지어진 것은 도면을 지어진 것을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2층짜리로 임시거주 형태로 지어진 용도로 지어진 건물이라는 걸 보면 많은 부분이 조립식으로 됐다고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면 지붕골조나 이런 것들을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서 와서 현장에서는 조립하면 빨리 공사할 수 있죠.
[앵커]
이런 강당 같은 건물 안전진단은 얼마 만에 한 번씩 하고 있습니까?
[인터뷰]
그거는 이제 공사 건물의 중요도 그다음에 연면적이 얼마냐에 따라서 정부, 국토해양부에 해당이 되겠습니다마는 그 규정이 있어요.
그런데 그 규정에 해당되는지 제가 점검은 못 해 봤습니다마는 그런 점에서는 조금 예외도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앵커]
눈이 쌓여서 위험하다는 것은 최근에 이런 사고들이 있었기 때문에 일부 예상도 가능했었을 것 같은데...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런데 눈이 이게 설계적인 관점하고 시공적인 관점에서 이제 만약에 그 문제점을 분석해 본다면 설계적인 관점에서는 50cm 이상이 내릴지 말지를 옛날에 40m/S.
태풍 매미 때와 같이 50년 만에 오는 폭설이냐, 100년 만에 오는 폭설이냐 할 때에는 그런 고려를 해야 돼요.
그런데 그게 다 비용하고 관련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설계하는 분이 꼭 능력이 모자라서 못했다 기보다는 비용하고 관련이 됩니다.
어떻게 볼 거냐에 따라서...
그런 측면에서 어떻게 봤는지가 이번 조사대상, 주요대상 중의 하나가 돼야 된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시공적 측면에서 아까하고 연결된 말씀이 되겠습니다마는 도면에 제시된 또는 시방서에 제시된 대로 했느냐, 또 공사시기, 그런 점이 이제 주요 우리가 짚어봐야 할 요소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잘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도움 말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손기상 교수님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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