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사계절 내내 딸기 생산 가능

[경기] 사계절 내내 딸기 생산 가능

2014.03.03. 오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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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딸기는 보통 요즘이 제철로 한창 맛이 좋은 때입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사계절 내내 딸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는데 맛도 더 좋고 생산량도 더 많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깥은 아직 쌀쌀한 날씨지만 훈훈한 비닐하우스에서는 딸기가 먹음직스럽게 익어갑니다.

국내에서 재배하는 딸기는 보통 가을에 심어 이듬해 봄까지 생산하는 저온성 품종.

5월이 지나면 맛이 없어지고 생산량도 크게 떨어져 여름철 생산은 불가능합니다.

딸기의 뿌리쪽 온도가 섭씨 24도 이하로 유지해야 열매가 열리는데 여름철에는 이 온도를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한 게 바로 물안개 재배기술.

섭씨 20도 정도의 물에 영양분을 섞어 딸기 뿌리에 물안개 처럼 뿌려주는 겁니다.

딸기 뿌리에 산소를 원활하게 공급해주고 뿌리의 온도를 24도 이하로 유지해 한 여름에도 딸기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실험결과 딸기 생산량이 2배나 늘어나고 당도도 20% 증가해 맛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이영석, 경기농업기술원 연구사]
"뿌리부분의 온도만을 낮춰서 하는 방식으로 부분냉방을 통해서 에너지도 절약되고 여름철 재배가 가능한 생산방식입니다."

딸기는 비타민C 함량이 사과 보다 25배 많고 수출도 늘고 있는 고소득 유망작물.

이번 물안개 재배기술 개발로 일년 내내 출하가 가능해져 안정적인 농가소득이 기대됩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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