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작업 난항 생존자 수색 어떻게?[정운채, 전 SSU 해난구조대장]

구조작업 난항 생존자 수색 어떻게?[정운채, 전 SSU 해난구조대장]

2014.04.16. 오후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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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약에 지금 안에 못 빠져 나오신 분들이 있다면 지금 구조작업이 매우 시급한 상황인데, 현재구조가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 전문가의 말씀을 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저희가 연결하려고 했던 해남구조대장을 역임했던 정운채 전 전우회장 해사 출신입니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앞서 지금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는 화면이 현재 상황, 최근 상황이거든요.

회장님.

[인터뷰]

네.

[앵커]

현재 상황이거든요.

저희가 실시각으로 보여드리고 있는 사고해역의 모습인데요.

저런 상황이라면 안으로 진입해서요.

안에 선실에 누가 계신지 수색하고 구조하고 이런 것이 가능한 상황으로 보십니까, 어떻습니까?

[인터뷰]

말씀드릴게요. 우선 제가 TV를 안 보고있습니다.

지금 현재 이동중입니다.

YTN 가기 위해서 이동 중에 있는데. 우선 아까 제가 본 상황과 지금을 말씀을 들어보면 지금 그 배는 워낙 커서 실질적으로 바닥 해저에 일부는 닿아있는지도 몰라요.

그래서 완전 침몰이 실제로 됐는데 배가 크기 때문에 윗부분만 보일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그런 상황에서 지금 현재 특수요원들이 잠수선이 안에 들어가서 상황을 확인하고 구조하는 것은 현재로써는 제가 볼 때는 크게 어려움은 없습니다.

어려움은 없는데, 제가 염려하는 것은 각 방송국마다 전화와서 그 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하는데 제가 좀 구체적으로 냉정하게 말씀을 드리면 저런 대형 여객선 같은 경우에는 침몰하면 저 정도의 상황이 되면 거의 대부분 객실은 물이 찼다고 판단을 해야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사실상 말씀드립니다마는 상당히 어렵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 제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저렇게 큰 선박이다 보면 혹시나 일부 부분 호흡을 할 수 있는 빈 방이 있을 수는 있어요.

그런데 그것은 거의 기적적으로 바랄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은요.

그런 것 때문에 지금 잠수선들이 그런 위험을 무릅쓰고 실제로 잠수사들이 배선체에 들어간다는 겁니다.

다른 작전하고 달라서 심해에서 잠수하면서 잠수사들이 꺼려있는 부분들이 선체 내 들어가는 거예요.

왜냐하면 선체내에는 객실이 좁고 많은 구조물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 보면 단기에 소상이 올 수 있고 그렇다면 구조하는 자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행히 선체가 완전히 바닥에 안 가라앉았고 크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들어가서 구조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보는데 제가 조금 전에 말씀을 드렸던 대로 다행히 호흡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그런 상황이 있다면 모르는데 그렇지 않고 전 객실에 물이 찼다면 그거는 어떻게 보면 대단히 유감스럽지만 참 대단히 기적을 바라는 수밖에 없다, 이렇게밖에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네요.

[앵커]

지금 잠깐 기다려주시고요.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는 현장 화면에서 권민석 기자가 특이한 부분이 있다고요.

[기자]

현재 사고해역에 꽂혀있는 사고선박의 모습인데 파란색 앞쪽이 선수부분입니다.

선수 부분을 자세히 보시면 검정색 파공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충격을 받고 선박에 구멍이 뚫려서 저쪽으로 침수가 되지 않았나, 현재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파공을 일단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잠깐 연결이 끊겼는데 다시 한 번 보시죠.

선수 부근, 파란색 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움푹 들어간 곳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기자]

10여 m 구멍이 뚫린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뒤에 현장 화면이 들어 오면 설명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정 선생님, 그러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어떤 구조는 어떤 것입니까?

[인터뷰]

지금 같으면 미리 우리 담당 후배들인데 전화를 통하하고 그랬는데 제일 급선무가 바다에 나와 있는 .

[앵커]

선생님...

[인터뷰]

확인해야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아마 제가 알기로 지금 현재 일부는 안쪽으로 수색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수색이 한창 진행 중이고요.

구조를 위해서 많은 분들이 투입이 되어 있는 상황인데. 지금말씀 해 주신 부분 중에는 호흡할 수 있는 공간이 저런 큰 배에는 있다고 얘기를 했는데 보통 어느 구조에서 이걸 찾아볼 수 있습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배에는 여러 가지 격실이 있는데 저런 대형함정 같은 경우에는 격실에 큼직큼직한 격실밖에 없기 때문에 그렇게 호흡할 수 있는, 물이 안 들어와서 공간이 겹치는 거의 없다는 거죠,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그러나 다행히 기적적으로 아직까지 선체가 관전히 물밑에 완전히 들어가지 않았으니까 수압을 안 받으면 일정 부분은 그런 가능성도 있다 하는 것을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현장 화면 잠깐 보여주시겠습니까?

지금 권 기자가 말씀한 부분이 조금 전에 검은색으로 보였던 그 부분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현장화면을 지금 보시면 선체가 비스듬.

[앵커]

저것 말씀하시는 겁니까?

[기자]

침몰되어 있는데요.

잠수부들이 선체에 접근해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 검은색으로 뚫린 그 부분 말씀하시는 것이죠.

[기자]

그 뚫린 부분이 외부 충격에 의한 것인지 내부 충격에 의한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일단 육안상으로는 그런 부분이 확인이 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정운채 회장님, 이런 부분 짚어줘야 되겠다라고 말씀하실 것 있으시면 저희가 안 여쭤본 것 중에, 아니면 당부하실 것 마지막으로 말씀해 주시죠.

[인터뷰]

제가 지금 방송을 계속 보고있지 않기 때문에 어떤 내용들이 왔는지 잘 모르겠지만 우선 제가 조금 아쉽게 생각하는 것은 저런 대형 여객선 같은 경우는 침몰하거나 위급 상황이 생기면 일반적으로 라이프 재킷은 당연히 있는 것이지만 조그마한 구정이라고 따로 있어요.

제주도에서 화물선 침몰했을 때 구명볼이라고 하는 그런 것 말입니다.

그런 것들이 있는데 왜 그런 것들이 제대로 작동 안 했는지 시간적 여유가 전혀 없었는 것도 아닌데 그것이 좀 아쉽고, 또 나중에 그다음에 당연히 침몰하는 시간이 더뎠기 때문에 일단 선체 밖으로 이탈을 했는데, 이탈한 사람은 제가 말씀드렸지만 지금 수온에서, 지금 현재 구조팀들이 현장에 갔으니까 목숨에는 지장이 없다, 구조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판단하는데 역시 그런 상황이면 우왕좌왕하다보면 선체 일부 부상자라든가 혹은 노약자라든지 이런 사람들이 탈출하지 못한 경우가 있다는 것이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부분은 일반 사람들은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특수요원들이 전문요원들이 와야 가능한데 그 요원들이 지금 현장에 들어가고 있다고 하니까 그나마 다행인데,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다행히 기적처럼 그런 상황 속에서도 그 안에서 호흡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모르겠는데 그럴 가능성은 제 개인적인 판단이나 경험으로 볼 때는 거의 없다, 이렇게 제가 바라는 것은 안에 사람이 없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 나오는 실시간 정확한 통계가 아니기 때문에 제가 생각할 때는 그 안에 얼마나 많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없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앵커]

정운채 해난 구조출신입니다.

정운채 전 회장님,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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