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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 사이 전남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가 2명 늘어 사망자는 모두 6명, 실종자는 290명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군과 해경은 선체 수색작업을 재개했고, 실종자 가족은 수색 작업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사고 해역으로 떠났습니다.
진도 팽목항에 YTN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이승현 기자!
누구보다 애타에 구조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바로 가족들일 것입니다.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팽목항에서 밤을 지새운 실종자 가족들은 조금 전인 7시 20분쯤 사고 해역으로 출발했습니다.
선체 수색작업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서입니다.
선박 출항 15분도 안돼 인원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경이 회항 명령을 내리기도 했지만, 선박은 예정대로 사고 현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유족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군과 해경이 선체 본체에 실종자들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면서도, 정작 유속이 빠르고, 날씨 상황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수색 작업을 제대로 진행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유족들은 대부분 뜬눈으로 밤을 지샜고, 진도 체육관에 있던 사고대책 본부가 이곳 팽목항으로 옮겨지면서, 그곳에 있는 유족들도 팽목항으로 이동해 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선체 수색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군 당국이 밝힌 사고해역 정조시각은 오전의 경우에는 오전 7시 50분입니다.
오후 1시대, 저녁 7시대에도 각각 정조시간이 예정돼 있습니다.
정조시간이 7시 50분이면, 전후 30분씩, 7시 30분에서 8시 20분까지 한 시간 정도 수색 작업을 벌일 수 있습니다.
해군과 해경은 정조시간에 맞춰 집중적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정조 시간에는 유속의 흐름이 잦아들기 때문에 그만큼 수색작업을 진행하기 상대적으로 수월합니다.
하지만, 사고해역은 국내에서 두번째로 유속이 센 곳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정조 시간이라고해서 수색작업이 잘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새벽에도 정조시간에 맞춰 수색작업이 진행됐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어내지 못했습니다.
다만, 오늘의 경우 사리 때인 만큼, 조수 간만의 차이가 크고, 조금 전인 7시 40분 전후로 물이 많이 빠져 선체 일부가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져, 수색 작업이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특히, 사고 해역은 천안함을 수색하던 백령도 해역보다 여건이 더 안좋은 것으로 알려져 구조작업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수색구조작업에는 해군 구축함과 호위함, 고속정 과 헬기 등 육해군 합동으로 지원가능한 병력과 함정이 모두 투입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YTN 이승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밤 사이 전남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가 2명 늘어 사망자는 모두 6명, 실종자는 290명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군과 해경은 선체 수색작업을 재개했고, 실종자 가족은 수색 작업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사고 해역으로 떠났습니다.
진도 팽목항에 YTN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이승현 기자!
누구보다 애타에 구조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바로 가족들일 것입니다.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팽목항에서 밤을 지새운 실종자 가족들은 조금 전인 7시 20분쯤 사고 해역으로 출발했습니다.
선체 수색작업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서입니다.
선박 출항 15분도 안돼 인원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경이 회항 명령을 내리기도 했지만, 선박은 예정대로 사고 현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유족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군과 해경이 선체 본체에 실종자들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면서도, 정작 유속이 빠르고, 날씨 상황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수색 작업을 제대로 진행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유족들은 대부분 뜬눈으로 밤을 지샜고, 진도 체육관에 있던 사고대책 본부가 이곳 팽목항으로 옮겨지면서, 그곳에 있는 유족들도 팽목항으로 이동해 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선체 수색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군 당국이 밝힌 사고해역 정조시각은 오전의 경우에는 오전 7시 50분입니다.
오후 1시대, 저녁 7시대에도 각각 정조시간이 예정돼 있습니다.
정조시간이 7시 50분이면, 전후 30분씩, 7시 30분에서 8시 20분까지 한 시간 정도 수색 작업을 벌일 수 있습니다.
해군과 해경은 정조시간에 맞춰 집중적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정조 시간에는 유속의 흐름이 잦아들기 때문에 그만큼 수색작업을 진행하기 상대적으로 수월합니다.
하지만, 사고해역은 국내에서 두번째로 유속이 센 곳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정조 시간이라고해서 수색작업이 잘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새벽에도 정조시간에 맞춰 수색작업이 진행됐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어내지 못했습니다.
다만, 오늘의 경우 사리 때인 만큼, 조수 간만의 차이가 크고, 조금 전인 7시 40분 전후로 물이 많이 빠져 선체 일부가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져, 수색 작업이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특히, 사고 해역은 천안함을 수색하던 백령도 해역보다 여건이 더 안좋은 것으로 알려져 구조작업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수색구조작업에는 해군 구축함과 호위함, 고속정 과 헬기 등 육해군 합동으로 지원가능한 병력과 함정이 모두 투입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YTN 이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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