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수사본부, "선장이 3등 항해사에게 배 맡겨"

합동수사본부, "선장이 3등 항해사에게 배 맡겨"

2014.04.18. 오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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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476명을 태우고 침몰한 세월호 사고 당시 선장이 배의 조타를 3등 항해사에게 맡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오전 첫 중간수사결과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배의 운항과 관련한 최종 책임은 선장에게 있지만 사고 지점에서의 조타를 직접 지휘한 사람은 3등 항해사로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합수부는 또 사고 원인이 갑작스런 방향 전환에 따른 것인지 선박 유지 관리에 하자가 있는 것인지 등에 대한 조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사고 이후 선장의 조치 역시 적절했는지 여부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수부는 이와함께 사고 당시 선장이 옷을 갈아 입으러 가러 갔다는 말도 있고 뒤에 있었다는 말도 있는 등 정확한 위치에 대해 말이 엇갈리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정확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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