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내 시신 첫 수습...생존자 있나

선내 시신 첫 수습...생존자 있나

2014.04.20. 오전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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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수색팀이 선박 안에서 시신 3구를 처음으로 수습했습니다.

많은 승객이 머물던 3, 4층인 것으로 추정돼 생존자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연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월호 안에서 처음 시신이 발견된 건 침몰 나흘째인 어제 새벽!

하지만 수색팀은 제한된 입수시간 때문에 육안으로만 확인한 채 발길을 돌렸습니다.

밤늦게까지 이어진 수색 작업 끝에 18시간 만인 어젯밤 11시 50분쯤!

마침내 망치로 유리창을 깨고 시신 3구를 수습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사망자 3명은 18살 이 모 군 등 모두 단원고 남학생들로 발견 당시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였습니다.

시신들이 수습된 곳으로 추정되는 장소는 선박 3, 4층입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시계 탓에 수습한 잠수사들조차 정확한 위치를 알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색팀은 이곳이 학생 등 승객들이 가장 많이 머물던 장소이기 때문에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안에서 처음 시신이 수습되면서 생존자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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