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선박회사 전방위 수사

선주·선박회사 전방위 수사

2014.04.21. 오전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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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경 합동수사본부와는 별도로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꾸려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부실한 회사 경영이 대형 참사를 부른 것은 아닌지 따져 보겠다는 겁니다.

청해진해운 본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지금 그 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도 청해진해운 본사 사무실의 문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일부 직원들이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누구도 취재진 앞에는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세월호를 운행하면서 그동안 문제는 없었는지, 화물과 승객을 일부러 줄여서 보고 했는지, 의문은 갈수록 커가고 있는데, 누구 하나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가운데 검경합동수사본부와는 별도로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선주와 선박회사에 대한 별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영난을 겪던 청해진해운이 무리하게 세월호를 운항하다 사고를 낸 것은 아닌지 면밀히 살펴보겠다는 겁니다.

또, 객실증축이나 화물적재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또 선장과 선원에 대한 안전교육은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 등도 함께 살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관계자는 회사와 선주가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특별수사팀과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청해진행누 사장과 실소유주 두 명을 포함해 이미 40여 명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온 나라를 슬픔에 빠뜨린 선사는 여전히 말이 없고, 검찰과 합동수사본부의 전방위 수사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해진해운 본사에서 YTN 김경수[kimgs8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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