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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구조됐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감 강 모 씨의 장례식이 오늘 새벽 엄수됐습니다.
유족과 동료 교사들은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운구 행렬을 이어갔습니다.
김경아 기자입니다.
[기자]
안산 단원고등학교 강 모 교감을 실은 운구차가 새벽 어둠 속에 빈소를 빠져나옵니다.
유가족과 동료 교사들이 망연자실한 발걸음으로 운구차를 뒤따릅니다.
강 교감은 마지막으로 학교에 들러 제자들이 뛰어놀던 운동장을 한 바퀴 돌고 교문을 나섰습니다.
앞서 강 교감은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구조된 지 사흘 만에 진도 실내체육관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제자들을 지키지 못하고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을 끝내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안산 단원고등학교 교감 지인]
"그게 그 친구의 본모습이죠, 그야말로. 회피하고 절대 그런 게 아닙니다. 인솔단장으로서 당연히 가져야 할 책임이고..."
강 교감은 수원 연화장에서 비통한 생을 뒤로 하고 가족과 동료들의 곁을 영영 떠났습니다.
사랑하는 제자들을 누구보다 기다렸던 강 교감.
고인은 유서에서 하늘나라에서 다시 제자들을 만나 교사를 하겠노라고 말했습니다.
YTN 김경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구조됐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감 강 모 씨의 장례식이 오늘 새벽 엄수됐습니다.
유족과 동료 교사들은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운구 행렬을 이어갔습니다.
김경아 기자입니다.
[기자]
안산 단원고등학교 강 모 교감을 실은 운구차가 새벽 어둠 속에 빈소를 빠져나옵니다.
유가족과 동료 교사들이 망연자실한 발걸음으로 운구차를 뒤따릅니다.
강 교감은 마지막으로 학교에 들러 제자들이 뛰어놀던 운동장을 한 바퀴 돌고 교문을 나섰습니다.
앞서 강 교감은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구조된 지 사흘 만에 진도 실내체육관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제자들을 지키지 못하고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을 끝내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안산 단원고등학교 교감 지인]
"그게 그 친구의 본모습이죠, 그야말로. 회피하고 절대 그런 게 아닙니다. 인솔단장으로서 당연히 가져야 할 책임이고..."
강 교감은 수원 연화장에서 비통한 생을 뒤로 하고 가족과 동료들의 곁을 영영 떠났습니다.
사랑하는 제자들을 누구보다 기다렸던 강 교감.
고인은 유서에서 하늘나라에서 다시 제자들을 만나 교사를 하겠노라고 말했습니다.
YTN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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