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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과거에 발생한 대형 선박 사고들을 떠올리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세월호 선장과는 달리, 끝까지 승객들을 구하고 배와 함께 최후를 맞은 선장들의 희생정신일텐데요.
이들은 여성과 어린이, 남성 승객 순으로 구조선을 태우고 자신들은 마지막까지 배에 남았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승객을 버리고 먼저 탈출한 세월호 선장 등 승무원들에게 일반 승객들의 안전은 뒷전이었습니다.
[인터뷰:이준석, 세월호 선장]
"물의를 일으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또 유가족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하지만 1852년 2월, 영국 해군 수송함 버큰헤드호 침몰 당시의 상황은 달랐습니다.
버큰헤드호가 남아공 케이프타운 해상에서 암초에 부딪혔을 당시 탑승해 있던 사람은 사병과 가족 등 650명.
그러나 구명정이 수용할 수 있던 인원은 180명에 불과했습니다.
이때 선장인 시드니 세튼 대령은 여성과 어린이들을 구명정으로 먼저 보냅니다.
그리고 자신은 남은 사병들과 함께 갑판 위에서 의연한 모습으로 최후를 맞습니다.
이런 희생정신은 1912년 4월, 북대서양에서 빙산과 충돌한 타이타닉호 침몰 때 큰 역할을 했습니다.
타이나틱호의 스미스 선장은 먼저 여성과 어린이들을 구조한 뒤에 남성 승객들을 구조하고, 그 후에 승무원들이 탈출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후 자신은 조타실에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세월호 침몰 과정에서 보여준 이준석 선장의 무책임한 행동이, 마지막까지 승객들의 목숨을 구하다 바다 사나이들의 지표가 된 버큰헤드호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흔들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과거에 발생한 대형 선박 사고들을 떠올리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세월호 선장과는 달리, 끝까지 승객들을 구하고 배와 함께 최후를 맞은 선장들의 희생정신일텐데요.
이들은 여성과 어린이, 남성 승객 순으로 구조선을 태우고 자신들은 마지막까지 배에 남았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승객을 버리고 먼저 탈출한 세월호 선장 등 승무원들에게 일반 승객들의 안전은 뒷전이었습니다.
[인터뷰:이준석, 세월호 선장]
"물의를 일으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또 유가족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하지만 1852년 2월, 영국 해군 수송함 버큰헤드호 침몰 당시의 상황은 달랐습니다.
버큰헤드호가 남아공 케이프타운 해상에서 암초에 부딪혔을 당시 탑승해 있던 사람은 사병과 가족 등 650명.
그러나 구명정이 수용할 수 있던 인원은 180명에 불과했습니다.
이때 선장인 시드니 세튼 대령은 여성과 어린이들을 구명정으로 먼저 보냅니다.
그리고 자신은 남은 사병들과 함께 갑판 위에서 의연한 모습으로 최후를 맞습니다.
이런 희생정신은 1912년 4월, 북대서양에서 빙산과 충돌한 타이타닉호 침몰 때 큰 역할을 했습니다.
타이나틱호의 스미스 선장은 먼저 여성과 어린이들을 구조한 뒤에 남성 승객들을 구조하고, 그 후에 승무원들이 탈출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후 자신은 조타실에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세월호 침몰 과정에서 보여준 이준석 선장의 무책임한 행동이, 마지막까지 승객들의 목숨을 구하다 바다 사나이들의 지표가 된 버큰헤드호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흔들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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