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추모 영상...해외 가수들도 동참

유튜브 추모 영상...해외 가수들도 동참

2014.04.24. 오후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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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침몰 사고 아흐레 째, 아이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염원하는 동영상과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곡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배우 김수현 씨는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위해 3억 원을 기부하는 등 스타들의 기부 행렬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작곡가 윤일상 씨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가족들을 위해 만든 피아노 연주곡입니다.

"세월호 희생자분들을 생각하며 넋을 기리며 작은 연주곡을 헌정합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 마지막 가는 길에 동반자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넷에는 아이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동영상도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기도하는 마음이 모이고 모여 차디찬 바닷속 아이들에게 닿을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이 곳곳에 담겨 있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을 위한 추모 물결은 국내를 넘어 해외 가수들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페라가수 '폴 포츠'와 함께 오디션 스타로 떠올랐던 '코니 탤벗'은 최근 방한해 희생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한국에서 공연을 갖는 '코니 탤벗'은 수익금 일부를 피해자 가족 돕기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코니 탤벗, 가수]
"정말 한국 분들에게 너무 슬픈 시기인 것 같은데 그분들이 오셔서 조금이라도 행복을 느끼신다면 너무나 좋겠습니다."

영국 가수 '미카'와 네덜란드 가수 '바우터 하멜'도 SNS를 통해 한국에서 벌어진 여객선 침몰 사고에 누구보다 가슴 아프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스타들의 기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우 김수현 씨는 3억 원을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심리치료를 위해 써달라며 기부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가장 힘들었을 학생들과 선생님에 대한 따뜻한 마음입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열흘이 다 돼가도록 깊은 바닷속 저 아래 대답 없는 아이들.

전 국민이 보내는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가 전해져 기적이 일어나길 다시 한 번 간절히 기도합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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