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수사본부·특별수사팀, 동시 수사 [김웅래, 사회부 기자]

합동수사본부·특별수사팀, 동시 수사 [김웅래, 사회부 기자]

2014.04.24. 오후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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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침몰 사고 지금 원인 조사도 이루어지고 있고요.

또 실소유주 오너 일가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사회부 김웅래 기자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김웅래 기자. 어서오세요.

오늘 검경 합동본부에서 사고 원인 발표를 했어요.

조사결과 발표했죠.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저희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보도해 드린 그대로입니다.

첫 번째로 과도한 우현이 있었다라고 합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갑자기 오른쪽으로 심하게 꺾었다는 말입니다.

저희가 보도해 드린 대로 오전 8시 48분부터 36초동안 순간 정전이 발생하고 그 이후에 갑자기 45도 정도오른쪽으로 급선회했습니다.

이후에 침몰이 시작이 된 겁니다.

그리고 두 번째 원인으로는 적재 잘못이라고 지적을 했습니다.

적재 잘못에는 두 가지가 있겠습니다.

적재하는, 그러니까 컨테이너나 차량들을 고정하는 고박 작업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다.

또 규정된 양보다 많이 실었다, 이런 의미가 있을 수가 있겠고요.

그다음에 복원력이 약화가 됐다는 점도 원인으로 밝혔습니다.

원래 여객선 자체가 복원력이 약한 편입니다.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서요.

그런데 그렇게 복원력이 약한 여객선에 과도하게 더 많은 승객을 수용하기 위해서 증축을 하다보니까 복원력이 약화가 됐던 겁니다.

이렇게 세 가지가 지적됐습니다.

[앵커]

사고원인이 저 3가지 뿐만이 아니겠죠.

조사를 더 해 보면 훨씬 더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앵커]

정말 총체적인 문제점이 드러난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는데 어쨌든 이 배후에는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가 있는데 이에 대한 수사가 지금 두 갈래로 나눠져서 이루어지고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검경합동수사본부가 있고 그리고 청해진해운 본사가 있는 인천지방검찰청에 특별수사팀이 꾸려졌습니다.

우선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을 들여다보는 팀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선원들이 어떤 잘못을 했는지 침몰과정에서 어떤 잘못들이 있었는지 이런 수사를 하는 겁니다, 일단 수사결과는 선박직 직원이요.

지금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오는 직원들의 모습이 이제 화면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선박직 직원 15명이 전부 생존을 했는데 이 15명 전부 형사처벌이 됐습니다.

7명 구속됐고요.

4명은 영장이 청구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4명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형사입건됐습니다.

[앵커]

방금 들어온 소식에 따르면 그 선원 4명도 추가로 구속됐다고 합니다.

[기자]

11명이 됐고 4명이 형사입건이 되었기 때문에 4명에 대해서도 조만간 구속영장이 청구가 될 겁니다.

[앵커]

속속 드러나고 있지만 이 15명이 가장 먼저 탈출했다는 거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두 군데로 나눠져 있었습니다.

선박직 직원은 조타실에 있었고요.

모두 8명입니다.

그리고 기관실 직원은 7명, 기관실쪽에 나눠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보도해 드린 그 탈출 장면 일부 해경구조선에 처음으로 탑승한 사람들은 기관실 직원 7명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앵커]

그당시 선내에서 학생들이 계속해서 옷을 입고 기다리고 있었잖아요.

기다리면서 지금 탈출해야 됩니까 안 됩니까 계속 물었다는 거 아닙니까?

그렇지만 답변 안 했다는 거죠.

그리고 자신들의 탈출구만 찾았던 것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까지 정황, 그리고 수사상황으로 봤을 때는 구조의무를 거의 하지 않았다라고 밝혀졌기 때문에 구명조끼, 조금 전에 저희 리포트도 나갔지만 구명조끼를 입으라는 그런 안내방송 외에는 별다른 탈출 지시가 없었습니다.

당연히 구명조끼를 입고 방 안에서 대기를 하라고 하니까 구명조끼는 거의 모든 지금 발견된 희생자들, 90%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는 것 아닙니까?

[앵커]

참 이런 부분에서 낱낱이 밝혀서 죄를 물어야 될 것 같고요.

이제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개인 비리에도 수사에도 굉장히 공을 드리고 있는데 어떤 이유에 그런 겁니까?

[기자]

우선 검찰은 기본적으로 회사의 부실경영이 이번 사고에 직접적인 간접적인 원인이 됐다고 보고있습니다.

그래서 세월호의 진짜 주인, 그러니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해서 직접적인 수사를 펼치고 있는 겁니다.

특별수사팀이 담당을 하고 있고요.

수사방향은 자금 추적쪽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자금 추적을 하다보니까 상당한 액수의 접대비가 포착되고 있고요.

정관계 로비 의혹도 살펴보고있습니다.

그리고 비자금 조성 의혹도 습니다.

비자금 조성의혹을 들여다 보니까 들여다보니까 종교단체가 개입이 된 정황이 포착이 됐습니다.

흔히 저희가 이른바 구원파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복음침례회라는 교회입니다.

이 교회가 실제로 계열사에 280억원을 장기 차입형태로 빌려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씀드리면 유 전 회장이 기업활동과 종교활동을 교묘하게 결합해서 활동을 해 온 겁니다.

[앵커]

곳곳에 해외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곳곳에 재산이 꽤 많은 것 같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유 전 회장 일가의 재산만 2400억원 대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저희가 보도가 자주 나갔지만 금수원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경기도 안성에 있는 구원파의 본거지와 같은 곳인데요.

그곳을 저희 나연수 기자가 직접 가서 취재했습니다.

먼저 리포트 먼저 보시겠습니다.

[기자]

기독교복음침례회, 구원파의 본산으로 불리는 '금수원'.

관리인 여러 명이 외부인의 접근을 철저히 통제합니다.

[인터뷰:금수원 관계자]
"안 된다니까 왜 자꾸 그래요, 안 된다는데! 여기는 교회 재단이야, 교회. 전부 다 신도들이 각자 주인이야."

[기자]

23만 제곱미터, 축구장 서른 개 크기의 금수원에는 '나무 농장'을 비롯해 대형 강당, 그리고 유병언 전 회장의 자택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 년에 한 번, 여름에 열리는 수련회에는 전국에서 신도 수만 명이 몰립니다.

[인터뷰:인근 주민]
"수만 명. 1년에 한 번, 2주. 연이어서 2주. 하룻밤 아니고 그 일주일 입장권이 25만 원일거야."

[기자]

금수원 곳곳에 있는 폐전차는 수련회를 찾는 신도들의 임시 숙소나 건강식품 판매회사 '다판다'의 매장으로 쓰입니다.

가까운 식당과 주유소도 신도가 운영하고 있고, 가까운 곳에 있는 아파트 주민 가운데 많은 사람도 이곳 신도로 알려졌습니다.

마을 주민에게는 그토록 종교 활동에 열심인 이들이 선교 활동에 잘 나서지 않는 게 의아할 뿐입니다.

[인터뷰:인근 주민]
"절대 안 해. 오히려 교회라고 하면 당연히 그게 맞잖아요? '이거 좋은 거니까 믿어라, 믿어라' 절대 뭐 그런 것도 일절 없고 좌우지간 자기들 외에는 접근금지."

[기자]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곳에서 신도들은 어떻게 집단 생활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또 이들의 생활이 유 씨 일가의 자금 흐름과 어떤 관련이 있는 지 금수원을 향한 의혹이 눈길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YTN 나연수입니다.

[앵커]

축구장 30개 크기면 엄청난 규모인데요.

금수원을 항공촬영한 화면도 들어왔죠.

함께 보시면서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경기도 안성에 있는 금수원입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이른바 구원파라고 저희가 보도해 드리고 있는 구원파의 본거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얼핏 봐도 상당히 넓습니다.

23만평 정도가 되는데 나연수 기자가 전해 드린 대로 일반적인 축구장 30개 정도 크기,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곳곳에 큰 건물, 강당들도 있고요.

지금 영상에는 안 나옵니다마는 폐열차, 폐전차들도 곳곳에 있다고 합니다.

주말이면 마을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주말이면 수만명, 수천명 신도들이 찾아와서 예배를 드린다고 하는데 이곳이 워낙에 폐쇄적인 곳입니다.

그래서 마을주민들도 접근이 힘들다고 합니다.

[앵커]

유병언 회장 자택이 서초동쪽에 있습니까?

[기자]

서초구 염곡동에 있습니다.

세모타운이라고 해서 세모계열사들의 임직원들이 사는 마을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데.

[앵커]

거기도 마을 형태로.

[기자]

워낙에 유 전 회장이 그런 식의 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마을을 형성하고 은둔하고 이런 생활을 한다고 하는데 지금 보신 금수원에도 자택이 있다라는 보도도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보니까 청송에도 땅이 수백만평이 있고 제주에도 땅이 많고요.

[기자]

모두 영농조합법인 형태로.

[앵커]

영농조합법인이요.

왜 그렇죠?

[기자]

영농조합법인의 혜택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 농지를 보유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땅을 쉽게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농지에서 나는 각종 채소나 이런 작물들에 대한 세금이 면제가 됩니다.

세금혜택이 있는 거죠.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앵커]

국내재산만 2000억원대인데 해외에도 재산이 많잖아요.

[기자]

해외에도 지금 정확한건 아닙니다마는 1000억원대의 규모의 재산이 있는데요.

유 전 회장의 재산 내역을 저희 김수진 기자가 자세히 취재를 했습니다.

먼저 보시겠습니다.

[기자]

유병언 전 회장의 자택이 있고 구원파 신도들의 본산으로 알려진 안성의 '금수원' 하늘에서 본 금수원은 23만 제곱미터, 무려 축구장 30개 크기의 규모입니다.

유 회장 일가가 소유한 부동산은 이곳 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 일대와 경북 청송,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전국 곳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먼저 서울 노른자위 역삼동의 상가 건물들은 모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계열사를 통해 소유한 곳입니다.

공시지가는 171억 원, 실제 가치는 최소 5백억 원이 넘습니다.

[녹취:부동산 관계자]
"대로변 2개는 1억에서 1억 2천 보시면 되고요, 평당. 그리고 뒤에 있는 거는 8천 정도 보시면 돼요."

[기자]

검찰이 압수수색한 서초구 염곡동의 유 전 회장과 자녀 명의의 자택 부지는 옆의 초등학교 건물과 운동장과 비교해도 규모가 상당합니다.

경북 청송과 제주도 서귀포 일대에는 영농조합법인을 통해 각각 9백만 제곱미터, 천만 제곱미터 규모의 땅을 직간접적으로 소유하고 있습니다.

두 곳 모두 종교적인 목적을 위해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해지'와 '문진미디어' 등 계열사를 통해 유 회장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부동산의 가치만 모두 합쳐도 천 7백억 원이 넘습니다.

청해진해운에 수백억을 대출해 준 기독교복음침례회도 서울 한강진로 위치한 건물 가치가 5백억 원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2천억원 대의 빚을 지고 있었던 유 회장 일가가 어떻게 전국에 대규모의 부동산을 소유하게 되었는지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수진입니다.

[앵커]

김수진 기자가 잠깐 설명을 했습니다마는 1997년 세모라는 회사를 운영하다가 빚을 수천억원 지면서 파산한 거 아니겠습니까?

[기자]

97년 8월에 빚 2000억을 지고 파산했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17년이 지난 지금 재산이 국내재산만 2400억입니다.

[앵커]

어떻게 이렇게 불린 거죠.

가능한 일입니까?

[기자]

저희가 유 전 회장의 전 토지관리인을 취재를 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좀전에 말씀드린 대로 영농조합법인을 통해서 편법으로 땅을 사들였다, 이렇게 말을 하더라고요.

그 과정을 보니까 영농조합법인의 어마어마한 땅을 담보로 은행에서 600억여원의 돈을 대출을 받습니다.

그게 바로 대출받은 주체가 구원파입니다.

구원파가 그렇게 대출을 받아서 구원파가 다시 계열사 자본금 5억원에 불과한 건설회사 트라이컨코리아라는 계열사에다가 280억 이 정도를 대출을 또 해 줍니다, 장기차입형태로.

[앵커]

법인 이름으로 땅을 산 다음에 구원파 이름으로 대출을 받는거군요, 담보로.

그래서 그걸 계열사에 다시 투자해 주고요.

[기자]

그 영농조합법인의 등기부등본을 보면 설립목적이 복음침례회 사업목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대출을 받고 그리고 다시 계열사에 또 대출을 해 줍니다.

그런 식으로 자금 흐름입니다.

이게 계열사를 확장하는 데 위법이다, 이런 차원이 아니라 일단 이런 자금 흐름이 있고 이 부분을 검찰이 면밀히 들여다보고있는 겁니다.

[앵커]

앞서서도 리포트에서도 살펴봤지만 이제 그 두 아들, 핵심 측근들이 계열사를 지배해 왔는데 핵심측근들이 유 전 회장의 차명 재산을 갖고 있는 게 아니냐 이런 의혹도 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차명계좌는 물론이고 검찰이 비자금 의심계좌를 한 40여 개를 확보했습니다.

[앵커]

이미 확보한 거죠.

확보한거니까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된 거니까요.

[기자]

그리고 검찰이 종교단체를 압수수색한다는 건 굉장히 부담이 따르는 일인데 압수수색을 진행을 했습니다.

좀 전에 김수진 기자가 전해 드렸지만 그래픽으로 다시 한 번 유 전 회장의 재산 내역, 국내재산내역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도가 보이는데요.

우선 역삼동입니다.

서울 강남 노른자땅이죠.

강남 역삼동에 상가 6개 건물이 있습니다.

공시지가로만 171억이고요.

부동산쪽에 물어봤더니 실제가치는 최소 500억 정도한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염곡동입니다, 다음은.

좀 전에 말씀하셨던 유 전 회장의 자택이 있는 곳입니다.

서초구 염곡동, 이곳에 말씀드린 대로 세모타운이라고 해서 임직원들의 마을 형식의 마을이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용산입니다.

한강로인데요.

이 한강로 교회가 바로 구원파 서울교회입니다.

이번에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한 교회이고 이 교회, 용산 이쪽 한강로도 노른자땅입니다.

500억 정도 한다고 합니다.

다음 안성 금수원 좀전에 살펴봤던 금수원입니다.

말씀드렸지만 23만평 규모에 축구장 30개 크기 어마어마한 땅입니다.

다음 청송영농조합입니다.

좀 전에 제가 설명드린 영농조합인데요.

땅 부지가 99만제곱미터, 돈으로 환산하면 100억원대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조금 더 밑의 쪽으로 내려가면 제주도에도 있습니다.

제주도에도 먼저 완주 아해인데요.

전북 완주의 아해, 유 전 회장의 일가가 보유한 도료제조판매업체입니다.

일종의 계열사인데 이 업체 2009년부터 5년동안 25억원의 국고지원금을 받은 업체입니다.

그런데 또 다시 아래 자회사 아해 프레스 파이낸스라는 자회사를 파려서 유 전 회장의 사진작가활동을 지원했다는 그런 의혹도 있습니다.

좀더 밑으로 내려가 보겠습니다.

여수 지역에도 청해진해운, 인천에 본사가 있죠.

그리고 제주입니다.

여수에도 청해진해운 회사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주입니다.

부지가 상당히 큽니다.

990만제곱미터, 거의 1000만제곱미터에 달하는데 이 땅을 돈으로 가치로 환산을 하면 1050억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 영농조합 이 땅이 전부 다 구원파 것이라는 게 아니라 영농조합의 지분을 구원파가 상당히 보유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검찰이 보는 건 저런 재산 형성을 어떻게 했는지를 보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걸 형성하는 과정에서 불법, 탈법이 있으면 그것을 조사하고 또 추징을 하는 것 아니겠어요?

[기자]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검찰의 목표는 개인비리, 그러니까 유 전 회장 일가의 개인비리를 포착하는 이유가 그 개인비리를 들여다보는 이유가 유 전 회장의 재산을 묶어두기 위해서입니다.

은닉재산을 찾고요.

그건 왜 그러냐면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 결국은 손해배상청구소송이 이루어 질 수밖에 없습니다.

실종자 가족, 또 유가족 가족이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할 텐데 청해진해운 빚더미에 올라앉은 회사입니다.

지불능력이 없습니다.

때문에 정부가 먼저 지원을 하게 되고 정부가 구상권을 통해서 회사측으로부터 돈을 받게 되는데 이때 받을 돈, 그러니까 검찰이 그런 소송비용.

소송에서 돈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선제적인 조치를 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 유 전 회장 사진 작가로 알려졌는데 해외에서 전시회하면서 수십억원을 썼더라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청해진해운이 안전과 관련해서 승무원들의 안전훈련비용으로 1년에 54만원만 썼다는 거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그렇게 적은 비용을 쓰고 그렇게 소홀히 한 부분이 이번 사고로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앵커]

직접적인 원인이 됐을 수도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사회부 김웅래 기자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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