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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전문가, 취지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용현 한국잠수산업연구원장, 권준기 기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권 기자. 오늘 오전에 해경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침몰 당시구조 상황을 담은 최초 구조상황을 담은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는데 13일만이죠.
어떻게 촬영된 겁니까?
[기자]
이때 당시에 사고 해역에 가장 먼저 도착했던해경 경비정이 바로 123정입니다.
이 배를 타고 있던 해경 가운데 한 명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찍은 영상이었습니다.
애초에 사고 직후에 대원이 찍었던 휴대폰 화면에서 찍혔던사진 4장이 먼저 공개가 됐었고요.
그 이후에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도 촬영이 됐다, 그런데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런 보도가 나오니까 오늘 해경이 뒤늦게 공개를 한 겁니다.
해경은 지난 20일에 합동수사본부에서 화면을 확보하기 위해서 가져갔기 때문에 공개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앞서 이미 촬영됐던 휴대전화에서 사진 4장이 먼저 공개가 됐었기 때문에 과연 공개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력이 없었던 건지 아니면 일부러 숨긴건지 확인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은 해경이 출동하고 있는 화면이 조금전에 보였고요.
해경이 출동해서 가장 먼저 구조된 사람들이 바로 선원들로 나타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화면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면 좋겠는데요.
시간대별로 보겠습니다.
해경 선박에서 촬영이 됐던 거는 9시28분부터입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인데요.
지금 해경123정이 사고 해역으로, 해경말에 따르면 전속으로 가고 있는 겁니다.
[앵커]
이게 목포해경이죠? 목포해경에 포함된 거죠.
[기자]
사고해역에서 17km 떨어진 지점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하다가 신고를 받고 사고해역으로 급히 지금 출동을 하고 있는 화면입니다.
[앵커]
도착한 게 몇 분인가요?
[기자]
도착을, 지금 시간대가 9시반쯤이고요.
왼쪽에 상선이보이고 가운데 쪽에 기울어지고 있는 세월호의 모습이 보입니다.
세월호 근처까지 갔을 때는 9시35분쯤이었습니다.
이미 도착하기 전에 해경 헬기가 한 대 떠있는 게 눈에 보이고요.
그리고 선박 옆에는 쏟아진 화물들도 여러 개 보이고 있습니다.
이때 화면이 바로 9시35분쯤입니다.
이 근처해역까지 가서세요.
일단 가장 먼저 한 게 선수가 함미쪽을 향합니다.
이때 당시에 화면에는 보이지 않지만 함미쪽에서 안에 있던 기관부 선원들이 수신호를 보냈다, 그래서 이쪽으로 고무단정을 보내게 됩니다.
조금 있으면 단정이 선미쪽에 있는 3층으로 향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요.
[앵커]
화면을 보면서 좀더 이야기를 하면 지금 45도 정도이상 50도 가까이 기울어져 있는데 이 갑판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 구조정이 접근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안타까운 사실은 저희들이 여러 번 지적을 했고 했지만 이 많은 승객들이 안에 있지만 갑판에 올라와 있는 사람은 없거든요.
왜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됐는지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앵커] 헬기와 비슷한 시간에도착한 건가요?
[기자] 헬기가 먼저 도착해 있었고요.
경비정이 이후에 도착을 합니다.
당시에 해경 123정에 탔던 대원 중에 한 명도 갑판에 사람이 없는 게 너무 이상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앵커]
지금 해경 구조정을 타고 오는 사람들은 선원들이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첫 번째 단정을 타고 오는 사람들인데요.
지금 모자이크가 돼서 잘 안보이겠지만 원본을 보면 이 때 타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기관사들 내지는 기관부 선원들로 보입니다.
옷을 이미 작업복을 입고 있었고요.
[앵커]
기관부원들은 어디에 있었습니까.
당시 좌현으로 이제 구조정이 접근을 하니까 바로 올라탔는데 그렇다면 어디에 있었던 거죠?
[기자]
이미 지금 시간상 35분쯤부터 3층 좌현쪽에 있는 3층 기관부선실 옆에 있었던 거죠.
그래서 당시에 해경 경비선이 도착하니까 수신호를 보내서 이쪽으로 와라 그래서 단정에 저쪽으로 간겁니다.
그러니까 기관부 선원들은 이미 사고가 난 이후부터 탈출할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거죠.
마지막 VTS교신이 9시38분까지 이뤄졌으니까요.
마지막 교신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이미 탈출하기 위해서 3층 좌현쪽에 선실 옆에 나와있었던 겁니다.
3층에는 아시는 것처럼 식당도 있었고요.
여러 가지 휴게시설이 있었으니까 기관부 선원들 있던곳 바로 근처에 지금 나오는 곳7m 정도 떨어진 곳에는 승객이 있었다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이 당시 이들이 나올 때는 이미 승객들을 버린 셈이죠.
뒤에 두고 나온 거기 때문에.
[앵커]
최초의 탈출은 기관사 들이고 기관사들이 탈출하고 그 직후에 선장이 탈출한 건가요?
[기자]
이때 당시 고속답니다.
단정이 3차례좌현 객실쪽으로 왔다갔다합니다.
이 때 7명의 선원들이 보트를 타고 나온 것으로 추정이 되고요.
그리고 몇 명의 승객들을 더 구조를 합니다.
그 다음에 지금 보시는 화면처럼 123정 선수 자체를 계류한다고 하죠. 배 옆에 대서 5층 조타실에 있던 선원들을 한 명씩 탈출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지금 나오는 상황인데요.
[기자]
지금 바로 이준석 선장이 빠져나오는 겁니다.
보시는 것처럼 당시에는 아예 속옷바람으로 지금.
[앵커]
맨발에 속옷차림으로 지금 빠져나오고 있는데 선장 바로 옆에 구명정이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구명정을 내리기 위해서 해경대원이 내리고 있는데 이때 당시에 했던 대원 이름이 이형래 경사입니다.
올라가서 경비정을 내리려고 했는데 잘 안 내려가더라 잘 풀어지지 않더라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앵커]
그래서 발로 계속차는 모습이 화면에도 보였었는데요.
결국 구명정이 내려온 건가요?
[기자]
2개는 바다로 투척이 됐는데 이것도 다 펴진 게 아니죠. 결국에는 구명벌 한 벌만 퍼졌기 때문에 이마저도 다 작동이 안 된거고요.
그리고 오늘도 여러 차례 질문이 나왔지만 이때 당시 해경 대원이 구명벌만 내릴 게 아니라 조타실을 장악해서 선내 방송을 했으면 어땠느냐 이런 지적도 나왔습니다.
[앵커]
저 뒤를 보면 원장님, 지금 화면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눠보면 일부 승객들이 바다로 뛰어드는 모습을 볼 수가 있거든요.
그러면 저 상황에서 해경이 출동한 상황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선내방송을 한다든지 아니면 창문을 깨서 더 많은 사람을 구조할 수 있지 않았느냐는 아쉬움이 남는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인터뷰] 화면을 보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또 다른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먼저 선장의 옷차림에서 보면 팬티바람으로 나오지 않습니까?
이 의미는 과연 이때까지 선장의 위치가 어디에 있었을까 하는 것이 의문점이 나오고 있고요.
그 복장에서, 그다음에 녹취록에 의하면 마지막 통신되는 것이 09시 38분이었습니다.
진도 VTS에서 그때 배가 60도로 기울어진다고 했고요.
그런데 조금 전에 동영상에 나온 걸 보면 이제 45분이죠, 5분차이죠. 그러니까 43분에 선장이 탈출하는 걸로 나와있습니다.
그러니까 무슨말이냐면 마지막 세월호에서 통신한 이후 선장이 5분만에 탈출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선장으로서 조치할 것이 거의 없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 지금 해경정이 피 123호정이 접근해서 했다면 이게 나중에 승조원인 줄 알았던 몰랐던 간에 사람을 구조하는 것은 해경정의 기본임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거는 맞는데 그러나 승무원인줄 조금이라도 알았던 나중에 알았던 순간적으로 알았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승무원들을 다시 배로 복귀시켜서 승객들을 퇴선조치하고 또 부축자가 부상자가 있으면 부축해서 나오게 하고 이런 것들이 해난구조의 해경정의 임무가 아니냐 그런 임무도 좀 소홀히 했지 않느냐 그런 생각도 들면서 라이프리프트 타고 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게 문제가 아니라 안에 선내에 말이에요.
명이 있느냐 다친 사람이 몇 명이 있느냐, 현재 상황이 어떤 상황이냐. 이걸 파악해서 승객들이 할 일을 다 못했다면 해경이라도 일을 좀 해 줬으면 좀더 희생이적었지 않나 이런 아쉬움을 보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권 기자, 선장이 먼저 탈출하는 모습은 앞서서 사진으로도 공개가 됐었는데 영상으로 보니까 당시의 정황이 더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해경에서는 해명하는 게 뛰어내리라고 방송했다, 이렇게 하지 않았습니까?
당시에 정황을 보면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기자]
그렇죠, 지금 사고해역에 도착한 이후에 승객들이 갑판으로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 그래서 안에 있는 승객들을 빨리 갑판으로 빼내는 게 아주 중요한 상황에서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아주 적극적으로 조타실을 장악을 한 이후에 조타실에서 선내 방송을 하는 방법이 있고요.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경사가 져 있어서 올라갈 수 없었다라고 했고요.
두 번째 방법은 밖에서라도 적극적으로 음향장비를 통해서 왜냐하면 해경 경비정에는 중국어선들을 물리칠 때도 그렇고요.
아주 큰 소리로 방송을 하지 않습니까?
경고 방송을 하게 되는데 이런 음향시설을 통해서 빨리 승객들을 나오게 지시를 했다면 어땠을까 하고 질문했는데, 오늘 해경에서는 그런 방송을 했다.
이미 도착한 이후에 안에 있는 승객들에게 빨리 대피하라, 그리고 물로 빨리 뛰어드시라 이렇게 여러 차례 방송을 했다고 하는데 하지만 저희가 확보한 영상을 통해서 들어봐도 실제로 해경정에서 찍은 화면인데도 불구하고 해경정에서 방송하는 소리가 아주 작게 들립니다.
그러니까 여객선 안에 있었던 승객들은 더더욱이 들을 수가 없었다는 얘기죠.
오늘 실제로 기자들이 이부분에서 질문하니까 시연을 했습니다.
방송을 실제로 어떤 식으로 했는지 시연을 했는데 이때 당시 기자들의 반응을 보면 상황이 이땠는지 더 잘 알 수가 있거든요.
저희가 준비해 놓은 영상 녹취록을 들어보고계속 한번 얘기를 이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경고방송을 했다라고 말하는 부분이고 실제로 어떤 식으로 방송을 했는지 설명을 한번 들어보시죠.
[인터뷰]
승객 여러분 전원 퇴선하십시오.지금 바다로 뛰어내리세요.
경고방송입니다, 저게.
(이 정도면 선내에서도 들려요? 여기서도 잘 안들리는데 선내에서 들린다고요?) 여객선 선내는 모르죠.
밖에는 들리죠.
(선내에 안들리면 아무 소용 없는데 왜 하십니까?)
[기자]
마지막 말이 끊겼는데 선내 안들리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기자들이 이렇게 반문까지 했었습니다.
그러니까 현장에서 바로 앞에서 들어도 소리가 그렇게 크지 않은데 어떻게 사고 해역에서 게다가 헬기가떠 있는 상황이면 굉장히 소음이 심하거든요.
그런데 여객선 안의 승객들이 어떻게 그 소리를 들었을까 생각해 보면 사실 거의 아마 못들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바다인 것도 있고 바람도 불었고 보면 헬기까지 떴지 않았습니까?
여러 가지 소음도 많았을 텐데 유리창도 두껍고요.
그런데 어떻게 들렸을지 참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입니다.
[앵커]
소리를 듣기가 힘들었겠죠. 저런 상황이라면.
[인터뷰]
그렇습니다, 여기서 한 번 짚어봐야 되는 게 선장이 퇴선 명령을 내렸다고 자꾸 거짓으로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이전에 선장이 퇴선명령하기 이전에퇴선 준비라는 명령도 내려야 됩니다.
퇴선준비 명령을 내려야 합니다.
물론 상황이 급할 경우는 퇴선준비 명령과 퇴선 명령을 동시에 할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선장의 입장에서는 퇴선준비명령도 내려야 되고 퇴선준비명령, 퇴선명령도 내려야 되는데 퇴선명령만 이렇게 자꾸 강조하는 것은 선장으로서 정말 배도 아닌 배, 선장도 아닌 선장이 일으킨 참 바다의 비극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해경이 현장에 출동할 때는 그 배 안에 수백명이 있다는 사실은 알았다는 거죠?
[기자]
그렇죠.
오늘도 얘기를 하는데 123정 정장 같은 경우도 당시 진도 VTS를 통해서 4, 500명이 배에 타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니까 처음에 도착했을 때도 왜 이렇게 승객들이 갑판에 없을까라고 의아하게 생각을 했다면 좀 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는 게 맞지 않나, 왜냐하면 일부 선원들, 결과적으로는 선원들 먼저 탈출했던 거고요.
그리고 몇몇 승객들이 바다로 뛰어들기는 했지만 아직도 수많은 승객들이 배 안에 있을 걸로 충분히 짐작이 가능한 시점이었습니다.
[앵커]
123정이 출동을 하면서 세월호와 직접교신을 했다면 조타실에 있는 선원들을 통해서 선내방송을 이렇게 해라라고 지시를 내렸다면 안전하게 대기하지 말고 갑판으로 탈출해라 이렇게 지시를 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당연하죠.
당연하고 저것은 녹취록 상에서도 그런 내용을 많이 유도한 내용이 나옵니다.
이 문제는 해경이 했던, 진도에서 했던 간에선장 자신이 이렇게 방송할 수 있는 위치에 없어지 않았나, 이렇게 또 생각이 되고 또 계속 이런 상황에서도 선내에서 기다려라, 기다리라는 방송을 계속했지 않습니까?
이런 것도 승무원들도 잘못이죠.
이런 방송을 하는 것은...
그러니까 이런 것은 총체적인 현재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는 이런 상황으로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정 원장님이 하신 말씀 중에 속옷차림으로 나왔다는 부분을 정정을 했으면 좋겠고요.
표현 자체가 그래서.
권 기자, 그렇다면 지금 문제가 이 목포해경에 출동을 할 때 세월호하고 제대로 교신을 하지 않은 상태로 접근 하다보니까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 이런 비판이 있는 것도 사실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 때 당시에 세월호하고는 직접적인 교신을 하지 못했다, 이렇게 오늘 123정 정장이 얘기를 밝혔었고요.
하지만 이미 사고해역에 도착했을 때는 교신보다는 당장 눈에 보이는 승객들을 구하는 게 우선이다라고 판단을 해서 이렇게 구조작업에 바로 들어갔다라고 하고 있는데.
[앵커]
해경은 또 현장에서 망치로 유리창을 깨서 7명을 구조했다라고 이야기를 했죠.
[기자]
그 시점이 바로 10시 6분입니다.
10시6분 화면을 보게 되면.
[앵커]
10시 6분쯤이면 출동한 이후에 30여 분이 이미 지난 상태겠죠.
9시 반쯤 도착했으니까.
[기자]
그러니까 이게 유리창을 깨는 부분은 좌현쪽 객실이 아니라 선수쪽에 있는 객실의 유리창을 깨고여기서 몇몇 승객들을 구조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물론 선수쪽에 있는 승객들을 구조하는 것도 아주 중요한 작업이었지만 이때 당시에 좌현쪽에 아주 많은 승객들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유리창을 통해서 일부 사진을 보면 의자로 유리창을 깨려고 시도하는 승객들의 모습들도 몇몇 사진에 담겼었는데요.
그러니까 이 당시에 처음에 가장 아쉬웠던 게 도착한 직후 그러니까 9시 35분에서 선원들을 구조했던 45분.
10분 사이에 애초에 판단을 어떻게 내렸는지가 아주 중요한데 이때 당시에 결과적으로는 선원들이 구조를 요청했던 것으로 갈 게 아니라 승객들이 많은 곳. 승객들을 많이 구출할 수 있는 방법을 먼저 생각해서 좌현쪽 3, 4층 객실을 먼저 진입할 생각을 했다면 좀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겠느냐.
[앵커]
세월호 선내방송을 하다가 희생된 박지영 씨는 선원은 마지막이다라는 말을 했었는데요.
지금 영상을 보니까 최초 구조된 사람들이 선원들이라는 사실이 참 씁쓸한 것 같습니다.
[앵커]
원장님, 조금전에 저희들이 이야기를 조금 나눴습니다마는 123정이 100톤급 아닙니까?
화면을 보니까 6800톤급 대형 여객선 구조를 하기에는 너무나 작고 규모가 작은 그런 배가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이렇게 한 척만 보내도 되는 건지도 궁금한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인터뷰]
우선 초기상황인데 제일 급하게 달려온 게 그 한 척일겁니다, 그 한 척 능력을 말씀 드리기는 아닌 것 같고요.
또 제가 주변에 10시 6분이나 또 그다음 동영상을 보니까 피123호정의 승조원들이 창문을 깨고 이런 장면들도 제가 봤네요.
그런 걸로 봐서 해경정 입장에서 보면 위급한 상황을 인지를 하고 승조원들을 구조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노력은 한 흔적은 보입니다.
전혀 노력은 안 한건 아닌 것 같아요.
하고 있는데 그 방법론에서 저 안에 승객이 많이 있다면 제일 빠른 방법은 조타실을 방송을 장악한 게 제일 급선무 일테데저렇게 유리창을 깨는 것보다도 그래서 그런 대응조치한 것이 미숙하지 않나조치는 하고 있었는데 방법론에서 조금 미숙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렇다면 배가 지금 급속히 침몰했지 않습니까? 좌현 돌아서.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습니까?
어떤 조치를 가장 먼저 했어야 되는 겁니까.예를 들어서 어떤 잠수사들을 먼저 투입한다든지 아니면 어떤 어느 정도규모의 구조요원이 먼저 투입이 먼저 돼야 된다고 보시는지요?
[인터뷰]
배가 기울기 전에 승객들을 구조할 상황이었다면 10시 몇 분 이후의 이야기죠.
그런데 그 이전에 그게 가능하다면 말씀하신 대로우선 외부에 나와있는 생존자들 구조하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고, 라이프재킷도 있기 때문에 그런데 할 수만 있다면 선내에 들어가서 선내에 대한 승조원들 또는 객실에 갇혀있는 그런 조치를 할 수 있는 초기 대응이 이게 제일 중요한데 초기대응을 하지 못했다하는 생각이 참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지금 동영상, 사고 초기 구조상황인데요.
골든타임이 어떻게 날아갔는지가 너무나도 명확하게 보여서 가슴이 아픈영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권준기 기자. 갈수록 지금 수색 구조작업에 속도는 더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들리는 얘기에 따르면 이제 좌현쪽말고 우현쪽은 어느 정도수색이 마무리단계다 이런 얘기도 들리는 것 같은데요.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총 111개 객실 가운데 승객이 있을 걸로, 희생자들이 있을 걸로 보이는 객실을 추려봐더니 대략한 60개 정도가 되는데 이 가운데서도 여전히 25개 정도 객실을 진입을 못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현 쪽 수색은 거의 마무리가 됐고 중앙객실 부분도 일부 들어가기는 했는데 문제는 가장 바닥에 닿아 있을 것으로 보이는 좌현쪽 객실진입이 어렵다는 거죠.
그래서 어제는 합동구조 대책본부에서 일부 절단을 하거나 폭약을 쓰는 방법도 이야기가 나왔다고 하는데 문제는 안에 있을 피해자들의 상황이 우려되기 때문에 그런 방법을 섣불리 택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현재 가장 급선무는 중앙객실을 넘어서 좌현객실로 진입하는 건데기상상황도 워낙 안 좋고요.
그리고 수심도 깊어지는 데다가 현장, 배 안에는 구조물이 가로막고 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지금 물리적으로 진입하기 아주 힘든그런 상황으로 얘기가 들리고 있습니다.
[앵커]
배 안에 구조를 담은 그래픽이 저희들이 준비가 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혹시 그래픽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준비됐으면 넣어주시죠.
지금 3층, 현재 수색중인 곳. 그리고 진입 시도중인 곳을 색깔로 구분을 해놨습니다.
먼저 세월호 3층인데요.
선수 쪽에 패밀리 룸은 현재 진입 시도 중에 있고 선수쪽에 있는 작은 격실들에도 아직 진입 자체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외 식당을 비롯한 라운지 복도 등은 수색을 마친 상태입니다.
[앵커]
4층 상황도 좀 볼까요?
권준기 기자가 설명을 해 주시죠.
[기자]
지금 화면에 왼쪽이 바닥에 닿아있는 부분이고요.
오른쪽이 수면쪽입니다.
수면을 향하고 있는 쪽입니다.
그래서 수색대원들, 잠수사들이 오른쪽부터 진입을 시작해서 지금 우현쪽 객실들은 대부분 수색을 마친 상황입니다.
하지만 가운데 중앙객실 가운데 중에서도 선수쪽은 아직 진입이 안 된 상태고요.
그리고 중앙객실쪽도 가운데 부분도 패밀리룸으로 적혀 있는 저 좌현쪽 객실은 진입이 안 됐습니다.
특히 4층 선미쪽에는 단원고 학생들이 다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가운데 중앙객실쪽에 큰 구조물이 가로막고 있다 그래서 가운데 객실을 통해서는 진입할 수가 없는 상태라서 다른 객실을 통해서 우회해 진입을 하려고 하는데도 이것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원장님, 지금 4층 좌현쪽 진입이 상당히 애를 먹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어떤 방식을 동원하는 게 필요할까요?
[인터뷰]
우선 4층 객실에 인원이 제일 많았죠, 353명이요.
제가 개인적으로 통계를 보면 오른쪽에서 화면에 빨간색 부분이그 인원이 상당한 인원수가 많이 나왔습니다.
날짜별로 제가 다 말씀을 못 드리겠고 뒷부분 그 인원이 22일날 23일날 해서 그쪽 구역에서 약 41명 정도가 이렇게 거기 많은 인원이 거기서 나왔고요.
그다음에 함수 우현쪽에 보면 4월 19일 3명부터 시작해서 20일날, 21일날 22일날 23일날 제일 많이 구조가 된 게 23일에 대폭적으로 인원이 많이 구조가 돼서 오른쪽 빨간 부분이 돼 있습니다.
아까 기자분께서 설명하신 대로 노란색 부분은 앞으로 시도할 부분이고요.
그 대신에 지금 수색구조에 있는 부분은 현재 현장에서 격실 내에 강한 조류의 영향으로 해서 격실진입에 난항을 겪고 있고 또 잠수장비도 현재 수심이 자꾸 깊어지고 있기 때문에 스쿠버의 잠수 제한 수심이 40m를 임박하고 있어서 정말 공기 잠수 SSDS장비가 활용할 수 있는 상황에 있고 그다음에 나머지 노란색 격실에 있는 부분, 3층, 4층 좀더 수심이 깊은 곳에 미로같은 구역이지만 좀 탐색구조를 해야 될 상황입니다.
[앵커]
5층 그래픽도 준비가 돼 있습니까?
혹시 5층 그래픽이 준비가 되어 있으면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기자]
조금 전에 영상에서 보셨던 것처럼 선원들이 나오던 조타실이 있는 쪽이 바로 5층이었습니다.
[앵커]
이 조타실에 있던 선장과 선원들이 빠져나간 곳이기도 한데 현재 바닷속 가장 깊은 곳에 있습니다.
선체가 기울어지면서 5층이 거꾸로 전복된 건데요.
철판이 진입로를 막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진입이 이루어 진 곳이 단 한군데도 없습니다.
[앵커]
지금 이제 중요한 것은 3, 4층이 될 것 같고요.
권준기 기자, 오늘 수색 구조작업은 앞으로 이제 앞으로 이쪽에 집중이 되는 건가요?
4층쪽에?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그런데 조류가 빨라지기 시작하면서 속도가 눈에 띄게 많이 더뎌졌습니다.
지금 보면 24시간 동안 전혀 실적이 없는 시간대도 있을 정도로 지금 잠수작업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인데요.
그래서 지금 현재도 계속 정조 시간을 이용해서 3층, 4층 객실. 이 중에서도 중앙객실 넘어로 들어가기 위해서 시도를 하고 있는데 그 작업이쉽지 않은 겁니다.
그래서 특히 어제, 오늘 계속해서 얘기가 나오는 게 희생자들의 유실 가능성, 지금 많은 희생자들이 선내가 아니라 특히 초기에는 선내가 아니라 밖에서 유실된 희생자들을 많이 수습을 했었기 때문에 혹시 선내가 아니라 밖으로 유실될 수 있는 희생자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지금 여러 가지 작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선도 그렇고 여러 가지 그물 작업을 통해서 혹시나 있을 수 있는 희생자들 유실에 대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과거에도 안타깝지만 천안함에도 그런 일이 있었죠. 이번에는 그런 일이 없어야 될 것 같은데요.
[인터뷰]
그때도 46용사 중에서 6명이 산화되어서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원장님.
일부에서는 지금 수색이 어렵다보니까 폭약이나 단절기 등을 이용해서 선체를 조금 열고 들어가야 된다.
이런 의견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인터뷰]
그거는 기술적으로 가능한 일입니다.
그리고 수중 폭파나 이런 폭약사용 방법은 SSU나 UDT에서 아주 취급을 많이 훈련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로 인해서 어떤 내부 구조의 변형이나 큰 구조는 그만큼 쓸정도의 폭약을 쓰지 않기 때문에 실종자 가족들이 허락이랄까...
하여튼 공감대가 형성이 된다면 현장에서 어려움이 헤쳐나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앵커]
정용현 한국잠수산업연구원장, 그리고 권준기 기자였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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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전문가, 취지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용현 한국잠수산업연구원장, 권준기 기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권 기자. 오늘 오전에 해경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침몰 당시구조 상황을 담은 최초 구조상황을 담은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는데 13일만이죠.
어떻게 촬영된 겁니까?
[기자]
이때 당시에 사고 해역에 가장 먼저 도착했던해경 경비정이 바로 123정입니다.
이 배를 타고 있던 해경 가운데 한 명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찍은 영상이었습니다.
애초에 사고 직후에 대원이 찍었던 휴대폰 화면에서 찍혔던사진 4장이 먼저 공개가 됐었고요.
그 이후에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도 촬영이 됐다, 그런데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런 보도가 나오니까 오늘 해경이 뒤늦게 공개를 한 겁니다.
해경은 지난 20일에 합동수사본부에서 화면을 확보하기 위해서 가져갔기 때문에 공개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앞서 이미 촬영됐던 휴대전화에서 사진 4장이 먼저 공개가 됐었기 때문에 과연 공개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력이 없었던 건지 아니면 일부러 숨긴건지 확인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은 해경이 출동하고 있는 화면이 조금전에 보였고요.
해경이 출동해서 가장 먼저 구조된 사람들이 바로 선원들로 나타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화면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면 좋겠는데요.
시간대별로 보겠습니다.
해경 선박에서 촬영이 됐던 거는 9시28분부터입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인데요.
지금 해경123정이 사고 해역으로, 해경말에 따르면 전속으로 가고 있는 겁니다.
[앵커]
이게 목포해경이죠? 목포해경에 포함된 거죠.
[기자]
사고해역에서 17km 떨어진 지점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하다가 신고를 받고 사고해역으로 급히 지금 출동을 하고 있는 화면입니다.
[앵커]
도착한 게 몇 분인가요?
[기자]
도착을, 지금 시간대가 9시반쯤이고요.
왼쪽에 상선이보이고 가운데 쪽에 기울어지고 있는 세월호의 모습이 보입니다.
세월호 근처까지 갔을 때는 9시35분쯤이었습니다.
이미 도착하기 전에 해경 헬기가 한 대 떠있는 게 눈에 보이고요.
그리고 선박 옆에는 쏟아진 화물들도 여러 개 보이고 있습니다.
이때 화면이 바로 9시35분쯤입니다.
이 근처해역까지 가서세요.
일단 가장 먼저 한 게 선수가 함미쪽을 향합니다.
이때 당시에 화면에는 보이지 않지만 함미쪽에서 안에 있던 기관부 선원들이 수신호를 보냈다, 그래서 이쪽으로 고무단정을 보내게 됩니다.
조금 있으면 단정이 선미쪽에 있는 3층으로 향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요.
[앵커]
화면을 보면서 좀더 이야기를 하면 지금 45도 정도이상 50도 가까이 기울어져 있는데 이 갑판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 구조정이 접근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안타까운 사실은 저희들이 여러 번 지적을 했고 했지만 이 많은 승객들이 안에 있지만 갑판에 올라와 있는 사람은 없거든요.
왜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됐는지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앵커] 헬기와 비슷한 시간에도착한 건가요?
[기자] 헬기가 먼저 도착해 있었고요.
경비정이 이후에 도착을 합니다.
당시에 해경 123정에 탔던 대원 중에 한 명도 갑판에 사람이 없는 게 너무 이상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앵커]
지금 해경 구조정을 타고 오는 사람들은 선원들이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첫 번째 단정을 타고 오는 사람들인데요.
지금 모자이크가 돼서 잘 안보이겠지만 원본을 보면 이 때 타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기관사들 내지는 기관부 선원들로 보입니다.
옷을 이미 작업복을 입고 있었고요.
[앵커]
기관부원들은 어디에 있었습니까.
당시 좌현으로 이제 구조정이 접근을 하니까 바로 올라탔는데 그렇다면 어디에 있었던 거죠?
[기자]
이미 지금 시간상 35분쯤부터 3층 좌현쪽에 있는 3층 기관부선실 옆에 있었던 거죠.
그래서 당시에 해경 경비선이 도착하니까 수신호를 보내서 이쪽으로 와라 그래서 단정에 저쪽으로 간겁니다.
그러니까 기관부 선원들은 이미 사고가 난 이후부터 탈출할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거죠.
마지막 VTS교신이 9시38분까지 이뤄졌으니까요.
마지막 교신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이미 탈출하기 위해서 3층 좌현쪽에 선실 옆에 나와있었던 겁니다.
3층에는 아시는 것처럼 식당도 있었고요.
여러 가지 휴게시설이 있었으니까 기관부 선원들 있던곳 바로 근처에 지금 나오는 곳7m 정도 떨어진 곳에는 승객이 있었다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이 당시 이들이 나올 때는 이미 승객들을 버린 셈이죠.
뒤에 두고 나온 거기 때문에.
[앵커]
최초의 탈출은 기관사 들이고 기관사들이 탈출하고 그 직후에 선장이 탈출한 건가요?
[기자]
이때 당시 고속답니다.
단정이 3차례좌현 객실쪽으로 왔다갔다합니다.
이 때 7명의 선원들이 보트를 타고 나온 것으로 추정이 되고요.
그리고 몇 명의 승객들을 더 구조를 합니다.
그 다음에 지금 보시는 화면처럼 123정 선수 자체를 계류한다고 하죠. 배 옆에 대서 5층 조타실에 있던 선원들을 한 명씩 탈출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지금 나오는 상황인데요.
[기자]
지금 바로 이준석 선장이 빠져나오는 겁니다.
보시는 것처럼 당시에는 아예 속옷바람으로 지금.
[앵커]
맨발에 속옷차림으로 지금 빠져나오고 있는데 선장 바로 옆에 구명정이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구명정을 내리기 위해서 해경대원이 내리고 있는데 이때 당시에 했던 대원 이름이 이형래 경사입니다.
올라가서 경비정을 내리려고 했는데 잘 안 내려가더라 잘 풀어지지 않더라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앵커]
그래서 발로 계속차는 모습이 화면에도 보였었는데요.
결국 구명정이 내려온 건가요?
[기자]
2개는 바다로 투척이 됐는데 이것도 다 펴진 게 아니죠. 결국에는 구명벌 한 벌만 퍼졌기 때문에 이마저도 다 작동이 안 된거고요.
그리고 오늘도 여러 차례 질문이 나왔지만 이때 당시 해경 대원이 구명벌만 내릴 게 아니라 조타실을 장악해서 선내 방송을 했으면 어땠느냐 이런 지적도 나왔습니다.
[앵커]
저 뒤를 보면 원장님, 지금 화면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눠보면 일부 승객들이 바다로 뛰어드는 모습을 볼 수가 있거든요.
그러면 저 상황에서 해경이 출동한 상황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선내방송을 한다든지 아니면 창문을 깨서 더 많은 사람을 구조할 수 있지 않았느냐는 아쉬움이 남는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인터뷰] 화면을 보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또 다른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먼저 선장의 옷차림에서 보면 팬티바람으로 나오지 않습니까?
이 의미는 과연 이때까지 선장의 위치가 어디에 있었을까 하는 것이 의문점이 나오고 있고요.
그 복장에서, 그다음에 녹취록에 의하면 마지막 통신되는 것이 09시 38분이었습니다.
진도 VTS에서 그때 배가 60도로 기울어진다고 했고요.
그런데 조금 전에 동영상에 나온 걸 보면 이제 45분이죠, 5분차이죠. 그러니까 43분에 선장이 탈출하는 걸로 나와있습니다.
그러니까 무슨말이냐면 마지막 세월호에서 통신한 이후 선장이 5분만에 탈출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선장으로서 조치할 것이 거의 없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 지금 해경정이 피 123호정이 접근해서 했다면 이게 나중에 승조원인 줄 알았던 몰랐던 간에 사람을 구조하는 것은 해경정의 기본임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거는 맞는데 그러나 승무원인줄 조금이라도 알았던 나중에 알았던 순간적으로 알았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승무원들을 다시 배로 복귀시켜서 승객들을 퇴선조치하고 또 부축자가 부상자가 있으면 부축해서 나오게 하고 이런 것들이 해난구조의 해경정의 임무가 아니냐 그런 임무도 좀 소홀히 했지 않느냐 그런 생각도 들면서 라이프리프트 타고 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게 문제가 아니라 안에 선내에 말이에요.
명이 있느냐 다친 사람이 몇 명이 있느냐, 현재 상황이 어떤 상황이냐. 이걸 파악해서 승객들이 할 일을 다 못했다면 해경이라도 일을 좀 해 줬으면 좀더 희생이적었지 않나 이런 아쉬움을 보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권 기자, 선장이 먼저 탈출하는 모습은 앞서서 사진으로도 공개가 됐었는데 영상으로 보니까 당시의 정황이 더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해경에서는 해명하는 게 뛰어내리라고 방송했다, 이렇게 하지 않았습니까?
당시에 정황을 보면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기자]
그렇죠, 지금 사고해역에 도착한 이후에 승객들이 갑판으로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 그래서 안에 있는 승객들을 빨리 갑판으로 빼내는 게 아주 중요한 상황에서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아주 적극적으로 조타실을 장악을 한 이후에 조타실에서 선내 방송을 하는 방법이 있고요.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경사가 져 있어서 올라갈 수 없었다라고 했고요.
두 번째 방법은 밖에서라도 적극적으로 음향장비를 통해서 왜냐하면 해경 경비정에는 중국어선들을 물리칠 때도 그렇고요.
아주 큰 소리로 방송을 하지 않습니까?
경고 방송을 하게 되는데 이런 음향시설을 통해서 빨리 승객들을 나오게 지시를 했다면 어땠을까 하고 질문했는데, 오늘 해경에서는 그런 방송을 했다.
이미 도착한 이후에 안에 있는 승객들에게 빨리 대피하라, 그리고 물로 빨리 뛰어드시라 이렇게 여러 차례 방송을 했다고 하는데 하지만 저희가 확보한 영상을 통해서 들어봐도 실제로 해경정에서 찍은 화면인데도 불구하고 해경정에서 방송하는 소리가 아주 작게 들립니다.
그러니까 여객선 안에 있었던 승객들은 더더욱이 들을 수가 없었다는 얘기죠.
오늘 실제로 기자들이 이부분에서 질문하니까 시연을 했습니다.
방송을 실제로 어떤 식으로 했는지 시연을 했는데 이때 당시 기자들의 반응을 보면 상황이 이땠는지 더 잘 알 수가 있거든요.
저희가 준비해 놓은 영상 녹취록을 들어보고계속 한번 얘기를 이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경고방송을 했다라고 말하는 부분이고 실제로 어떤 식으로 방송을 했는지 설명을 한번 들어보시죠.
[인터뷰]
승객 여러분 전원 퇴선하십시오.지금 바다로 뛰어내리세요.
경고방송입니다, 저게.
(이 정도면 선내에서도 들려요? 여기서도 잘 안들리는데 선내에서 들린다고요?) 여객선 선내는 모르죠.
밖에는 들리죠.
(선내에 안들리면 아무 소용 없는데 왜 하십니까?)
[기자]
마지막 말이 끊겼는데 선내 안들리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기자들이 이렇게 반문까지 했었습니다.
그러니까 현장에서 바로 앞에서 들어도 소리가 그렇게 크지 않은데 어떻게 사고 해역에서 게다가 헬기가떠 있는 상황이면 굉장히 소음이 심하거든요.
그런데 여객선 안의 승객들이 어떻게 그 소리를 들었을까 생각해 보면 사실 거의 아마 못들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바다인 것도 있고 바람도 불었고 보면 헬기까지 떴지 않았습니까?
여러 가지 소음도 많았을 텐데 유리창도 두껍고요.
그런데 어떻게 들렸을지 참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입니다.
[앵커]
소리를 듣기가 힘들었겠죠. 저런 상황이라면.
[인터뷰]
그렇습니다, 여기서 한 번 짚어봐야 되는 게 선장이 퇴선 명령을 내렸다고 자꾸 거짓으로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이전에 선장이 퇴선명령하기 이전에퇴선 준비라는 명령도 내려야 됩니다.
퇴선준비 명령을 내려야 합니다.
물론 상황이 급할 경우는 퇴선준비 명령과 퇴선 명령을 동시에 할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선장의 입장에서는 퇴선준비명령도 내려야 되고 퇴선준비명령, 퇴선명령도 내려야 되는데 퇴선명령만 이렇게 자꾸 강조하는 것은 선장으로서 정말 배도 아닌 배, 선장도 아닌 선장이 일으킨 참 바다의 비극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해경이 현장에 출동할 때는 그 배 안에 수백명이 있다는 사실은 알았다는 거죠?
[기자]
그렇죠.
오늘도 얘기를 하는데 123정 정장 같은 경우도 당시 진도 VTS를 통해서 4, 500명이 배에 타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니까 처음에 도착했을 때도 왜 이렇게 승객들이 갑판에 없을까라고 의아하게 생각을 했다면 좀 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는 게 맞지 않나, 왜냐하면 일부 선원들, 결과적으로는 선원들 먼저 탈출했던 거고요.
그리고 몇몇 승객들이 바다로 뛰어들기는 했지만 아직도 수많은 승객들이 배 안에 있을 걸로 충분히 짐작이 가능한 시점이었습니다.
[앵커]
123정이 출동을 하면서 세월호와 직접교신을 했다면 조타실에 있는 선원들을 통해서 선내방송을 이렇게 해라라고 지시를 내렸다면 안전하게 대기하지 말고 갑판으로 탈출해라 이렇게 지시를 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당연하죠.
당연하고 저것은 녹취록 상에서도 그런 내용을 많이 유도한 내용이 나옵니다.
이 문제는 해경이 했던, 진도에서 했던 간에선장 자신이 이렇게 방송할 수 있는 위치에 없어지 않았나, 이렇게 또 생각이 되고 또 계속 이런 상황에서도 선내에서 기다려라, 기다리라는 방송을 계속했지 않습니까?
이런 것도 승무원들도 잘못이죠.
이런 방송을 하는 것은...
그러니까 이런 것은 총체적인 현재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는 이런 상황으로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정 원장님이 하신 말씀 중에 속옷차림으로 나왔다는 부분을 정정을 했으면 좋겠고요.
표현 자체가 그래서.
권 기자, 그렇다면 지금 문제가 이 목포해경에 출동을 할 때 세월호하고 제대로 교신을 하지 않은 상태로 접근 하다보니까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 이런 비판이 있는 것도 사실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 때 당시에 세월호하고는 직접적인 교신을 하지 못했다, 이렇게 오늘 123정 정장이 얘기를 밝혔었고요.
하지만 이미 사고해역에 도착했을 때는 교신보다는 당장 눈에 보이는 승객들을 구하는 게 우선이다라고 판단을 해서 이렇게 구조작업에 바로 들어갔다라고 하고 있는데.
[앵커]
해경은 또 현장에서 망치로 유리창을 깨서 7명을 구조했다라고 이야기를 했죠.
[기자]
그 시점이 바로 10시 6분입니다.
10시6분 화면을 보게 되면.
[앵커]
10시 6분쯤이면 출동한 이후에 30여 분이 이미 지난 상태겠죠.
9시 반쯤 도착했으니까.
[기자]
그러니까 이게 유리창을 깨는 부분은 좌현쪽 객실이 아니라 선수쪽에 있는 객실의 유리창을 깨고여기서 몇몇 승객들을 구조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물론 선수쪽에 있는 승객들을 구조하는 것도 아주 중요한 작업이었지만 이때 당시에 좌현쪽에 아주 많은 승객들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유리창을 통해서 일부 사진을 보면 의자로 유리창을 깨려고 시도하는 승객들의 모습들도 몇몇 사진에 담겼었는데요.
그러니까 이 당시에 처음에 가장 아쉬웠던 게 도착한 직후 그러니까 9시 35분에서 선원들을 구조했던 45분.
10분 사이에 애초에 판단을 어떻게 내렸는지가 아주 중요한데 이때 당시에 결과적으로는 선원들이 구조를 요청했던 것으로 갈 게 아니라 승객들이 많은 곳. 승객들을 많이 구출할 수 있는 방법을 먼저 생각해서 좌현쪽 3, 4층 객실을 먼저 진입할 생각을 했다면 좀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겠느냐.
[앵커]
세월호 선내방송을 하다가 희생된 박지영 씨는 선원은 마지막이다라는 말을 했었는데요.
지금 영상을 보니까 최초 구조된 사람들이 선원들이라는 사실이 참 씁쓸한 것 같습니다.
[앵커]
원장님, 조금전에 저희들이 이야기를 조금 나눴습니다마는 123정이 100톤급 아닙니까?
화면을 보니까 6800톤급 대형 여객선 구조를 하기에는 너무나 작고 규모가 작은 그런 배가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이렇게 한 척만 보내도 되는 건지도 궁금한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인터뷰]
우선 초기상황인데 제일 급하게 달려온 게 그 한 척일겁니다, 그 한 척 능력을 말씀 드리기는 아닌 것 같고요.
또 제가 주변에 10시 6분이나 또 그다음 동영상을 보니까 피123호정의 승조원들이 창문을 깨고 이런 장면들도 제가 봤네요.
그런 걸로 봐서 해경정 입장에서 보면 위급한 상황을 인지를 하고 승조원들을 구조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노력은 한 흔적은 보입니다.
전혀 노력은 안 한건 아닌 것 같아요.
하고 있는데 그 방법론에서 저 안에 승객이 많이 있다면 제일 빠른 방법은 조타실을 방송을 장악한 게 제일 급선무 일테데저렇게 유리창을 깨는 것보다도 그래서 그런 대응조치한 것이 미숙하지 않나조치는 하고 있었는데 방법론에서 조금 미숙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렇다면 배가 지금 급속히 침몰했지 않습니까? 좌현 돌아서.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습니까?
어떤 조치를 가장 먼저 했어야 되는 겁니까.예를 들어서 어떤 잠수사들을 먼저 투입한다든지 아니면 어떤 어느 정도규모의 구조요원이 먼저 투입이 먼저 돼야 된다고 보시는지요?
[인터뷰]
배가 기울기 전에 승객들을 구조할 상황이었다면 10시 몇 분 이후의 이야기죠.
그런데 그 이전에 그게 가능하다면 말씀하신 대로우선 외부에 나와있는 생존자들 구조하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고, 라이프재킷도 있기 때문에 그런데 할 수만 있다면 선내에 들어가서 선내에 대한 승조원들 또는 객실에 갇혀있는 그런 조치를 할 수 있는 초기 대응이 이게 제일 중요한데 초기대응을 하지 못했다하는 생각이 참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지금 동영상, 사고 초기 구조상황인데요.
골든타임이 어떻게 날아갔는지가 너무나도 명확하게 보여서 가슴이 아픈영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권준기 기자. 갈수록 지금 수색 구조작업에 속도는 더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들리는 얘기에 따르면 이제 좌현쪽말고 우현쪽은 어느 정도수색이 마무리단계다 이런 얘기도 들리는 것 같은데요.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총 111개 객실 가운데 승객이 있을 걸로, 희생자들이 있을 걸로 보이는 객실을 추려봐더니 대략한 60개 정도가 되는데 이 가운데서도 여전히 25개 정도 객실을 진입을 못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현 쪽 수색은 거의 마무리가 됐고 중앙객실 부분도 일부 들어가기는 했는데 문제는 가장 바닥에 닿아 있을 것으로 보이는 좌현쪽 객실진입이 어렵다는 거죠.
그래서 어제는 합동구조 대책본부에서 일부 절단을 하거나 폭약을 쓰는 방법도 이야기가 나왔다고 하는데 문제는 안에 있을 피해자들의 상황이 우려되기 때문에 그런 방법을 섣불리 택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현재 가장 급선무는 중앙객실을 넘어서 좌현객실로 진입하는 건데기상상황도 워낙 안 좋고요.
그리고 수심도 깊어지는 데다가 현장, 배 안에는 구조물이 가로막고 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지금 물리적으로 진입하기 아주 힘든그런 상황으로 얘기가 들리고 있습니다.
[앵커]
배 안에 구조를 담은 그래픽이 저희들이 준비가 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혹시 그래픽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준비됐으면 넣어주시죠.
지금 3층, 현재 수색중인 곳. 그리고 진입 시도중인 곳을 색깔로 구분을 해놨습니다.
먼저 세월호 3층인데요.
선수 쪽에 패밀리 룸은 현재 진입 시도 중에 있고 선수쪽에 있는 작은 격실들에도 아직 진입 자체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외 식당을 비롯한 라운지 복도 등은 수색을 마친 상태입니다.
[앵커]
4층 상황도 좀 볼까요?
권준기 기자가 설명을 해 주시죠.
[기자]
지금 화면에 왼쪽이 바닥에 닿아있는 부분이고요.
오른쪽이 수면쪽입니다.
수면을 향하고 있는 쪽입니다.
그래서 수색대원들, 잠수사들이 오른쪽부터 진입을 시작해서 지금 우현쪽 객실들은 대부분 수색을 마친 상황입니다.
하지만 가운데 중앙객실 가운데 중에서도 선수쪽은 아직 진입이 안 된 상태고요.
그리고 중앙객실쪽도 가운데 부분도 패밀리룸으로 적혀 있는 저 좌현쪽 객실은 진입이 안 됐습니다.
특히 4층 선미쪽에는 단원고 학생들이 다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가운데 중앙객실쪽에 큰 구조물이 가로막고 있다 그래서 가운데 객실을 통해서는 진입할 수가 없는 상태라서 다른 객실을 통해서 우회해 진입을 하려고 하는데도 이것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원장님, 지금 4층 좌현쪽 진입이 상당히 애를 먹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어떤 방식을 동원하는 게 필요할까요?
[인터뷰]
우선 4층 객실에 인원이 제일 많았죠, 353명이요.
제가 개인적으로 통계를 보면 오른쪽에서 화면에 빨간색 부분이그 인원이 상당한 인원수가 많이 나왔습니다.
날짜별로 제가 다 말씀을 못 드리겠고 뒷부분 그 인원이 22일날 23일날 해서 그쪽 구역에서 약 41명 정도가 이렇게 거기 많은 인원이 거기서 나왔고요.
그다음에 함수 우현쪽에 보면 4월 19일 3명부터 시작해서 20일날, 21일날 22일날 23일날 제일 많이 구조가 된 게 23일에 대폭적으로 인원이 많이 구조가 돼서 오른쪽 빨간 부분이 돼 있습니다.
아까 기자분께서 설명하신 대로 노란색 부분은 앞으로 시도할 부분이고요.
그 대신에 지금 수색구조에 있는 부분은 현재 현장에서 격실 내에 강한 조류의 영향으로 해서 격실진입에 난항을 겪고 있고 또 잠수장비도 현재 수심이 자꾸 깊어지고 있기 때문에 스쿠버의 잠수 제한 수심이 40m를 임박하고 있어서 정말 공기 잠수 SSDS장비가 활용할 수 있는 상황에 있고 그다음에 나머지 노란색 격실에 있는 부분, 3층, 4층 좀더 수심이 깊은 곳에 미로같은 구역이지만 좀 탐색구조를 해야 될 상황입니다.
[앵커]
5층 그래픽도 준비가 돼 있습니까?
혹시 5층 그래픽이 준비가 되어 있으면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기자]
조금 전에 영상에서 보셨던 것처럼 선원들이 나오던 조타실이 있는 쪽이 바로 5층이었습니다.
[앵커]
이 조타실에 있던 선장과 선원들이 빠져나간 곳이기도 한데 현재 바닷속 가장 깊은 곳에 있습니다.
선체가 기울어지면서 5층이 거꾸로 전복된 건데요.
철판이 진입로를 막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진입이 이루어 진 곳이 단 한군데도 없습니다.
[앵커]
지금 이제 중요한 것은 3, 4층이 될 것 같고요.
권준기 기자, 오늘 수색 구조작업은 앞으로 이제 앞으로 이쪽에 집중이 되는 건가요?
4층쪽에?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그런데 조류가 빨라지기 시작하면서 속도가 눈에 띄게 많이 더뎌졌습니다.
지금 보면 24시간 동안 전혀 실적이 없는 시간대도 있을 정도로 지금 잠수작업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인데요.
그래서 지금 현재도 계속 정조 시간을 이용해서 3층, 4층 객실. 이 중에서도 중앙객실 넘어로 들어가기 위해서 시도를 하고 있는데 그 작업이쉽지 않은 겁니다.
그래서 특히 어제, 오늘 계속해서 얘기가 나오는 게 희생자들의 유실 가능성, 지금 많은 희생자들이 선내가 아니라 특히 초기에는 선내가 아니라 밖에서 유실된 희생자들을 많이 수습을 했었기 때문에 혹시 선내가 아니라 밖으로 유실될 수 있는 희생자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지금 여러 가지 작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선도 그렇고 여러 가지 그물 작업을 통해서 혹시나 있을 수 있는 희생자들 유실에 대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과거에도 안타깝지만 천안함에도 그런 일이 있었죠. 이번에는 그런 일이 없어야 될 것 같은데요.
[인터뷰]
그때도 46용사 중에서 6명이 산화되어서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원장님.
일부에서는 지금 수색이 어렵다보니까 폭약이나 단절기 등을 이용해서 선체를 조금 열고 들어가야 된다.
이런 의견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인터뷰]
그거는 기술적으로 가능한 일입니다.
그리고 수중 폭파나 이런 폭약사용 방법은 SSU나 UDT에서 아주 취급을 많이 훈련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로 인해서 어떤 내부 구조의 변형이나 큰 구조는 그만큼 쓸정도의 폭약을 쓰지 않기 때문에 실종자 가족들이 허락이랄까...
하여튼 공감대가 형성이 된다면 현장에서 어려움이 헤쳐나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앵커]
정용현 한국잠수산업연구원장, 그리고 권준기 기자였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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