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호선 금정역서 전동차 폭발...11명 부상

서울 4호선 금정역서 전동차 폭발...11명 부상

2014.05.19. 오후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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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군포시 지하철 4호선 금정역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전동차 전기장치가 파손돼 사고가 난 건데, 11명이 다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사고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저녁 7시쯤 사고가 났습니다.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지하철 4호선 금정역입니다.

이 역은 지상 야외구간인데요.

안산에서 당고개로 가는 전동차가 금정역에 와서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전동차에 연결된 애자라는 전기 절연 장치가 문제를 일으킨 건데요.

7시쯤 갑자기 폭발을 한 겁니다.

이 사고로 전동차 유리창이 깨지면서 파편이 사방으로 튀었습니다.

이 때문에 승객 11명이 다쳤습니다.

다행히 부상자들의 부상 정도가 심각한 수준은 아니고 경상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가 나자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해 사고 수습 작업을 벌였습니다.

전철에 있던 승객들도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폭발음은 주변에까지 들릴 정도로, 상당히 컸습니다.

역 밖에 있던 택시기사와 상가에까지 큰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목격자들은 쿵 하는 굉음이 금정역 주변에 울려퍼졌다고 전했습니다.

전철 안에 한 때 연기가 가득 찼었다고 말했습니다.

전동차는 이 폭발음과 함께 금정역에 잠시 멈춰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레일은 전기 절연장치 파손으로 사고가 났다며, 긴급 복구작업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를 일으킨 전동차는 일단 빈 차로 회송됐습니다.

그리고 4호선 운행은 저녁 7시 9분쯤 재개됐습니다.

그러나 아직 애자가 어떤 이유로 폭발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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