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호선 금정역서 전동차 폭발...11명 부상

[앵커]

경기도 군포시 지하철 4호선 금정역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전동차 전기장치가 파손돼 사고가 난 건데, 11명이 다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사고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사고가 난 건 저녁 7시쯤 입니다.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지하철 4호선 구간의 금정역 입니다.

이 역은 지상인데 안산에서 당고개로 가는 전동차가 금정역에 와서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절연 장치인 애자가 폭발의 충격으로 파편이 튀면서 역 구내 유리창이 깨졌고 다시 유리창 파편이 사방으로 튀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승객 11명이 다쳤는데 크게 다친 사람은 없이 근처 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가 나자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해 사고 수습 작업을 벌였고, 수도권 전철과 서울지하철 4호선이 만나는 환승역이라 역에 있던 많은 승객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문제를 일으킨 전동차는 일단 빈 차로 회송됐습니다.

또 4호선 운행은 저녁 7시 9분쯤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사고의 여파로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승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