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사령부 군무원, "정치 댓글 달도록 지시받았다"

사이버사령부 군무원, "정치 댓글 달도록 지시받았다"

2014.05.24. 오전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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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때 정치적 댓글을 달도록 상부 지시를 받았다는 사이버사령부 소속 군무원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사이버사령부 소속 군무원 A 씨는 대선 때 정치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전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장 이 모 씨의 첫 공판에서 이 씨가 요원들에게 정치적 접근을 강요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012년 11월 25일, 작전용 스마트폰으로 이 씨로부터 정치적 댓글을 달도록 지시받았다며 지시에 따르지 않을 경우,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씨가 안보와 북한에 관한 심리전만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개인의 영달을 위해 주로 국가정책을 선전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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