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앱 카드 명의도용

신한카드 앱 카드 명의도용

2014.06.14. 오후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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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카드에 이어 신한카드의 모바일카드, 이른바 '앱카드'의 명의가 도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모바일 금융거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과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사고가 어떻게 일어났는지와 피해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삼성카드에 이어 신한카드에서도 고객명의가 도용당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 수사대는 최근 삼성카드의 앱카드 명의도용에 사용된 IP를 추적해 왔는데요.

그 과정에서 신한카드를 상대로 20여 건의 명의도용이 있었고, 결제 승인 50여 건이 있었던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피해금액은 8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국 일선 경찰서를 통해 접수된 앱 카드 명의도용 신고 건수는 10여 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 액수가 더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신한카드 외에 다른 카드사에서는 같은 IP주소에서 앱카드 명의도용 사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동안 신한카드와 KB국민, 현대, 롯데카드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앞서 삼성카드는 지난 4월 앱카드 부정매출 피해가 발생한 사실을 파악해 경찰에 신고하고 이후 금감원에 보고했습니다.

삼성카드는 고객에게 피해금액에 대한 대금을 청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삼성카드에 이어 신한카드까지 명의도용이 발생하면서 잇따른 명의도용 사고로 모바일 금융거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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