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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여행을 갔다가 홍역에 걸려 오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중국이나 필리핀 등지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2주 전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들어 홍역에 걸린 환자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재작년 두 명으로 거의 사라졌다 싶었던 홍역환자는 올해는 7개월도 안 돼 4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한해 동안 홍역환자 107명의 4배에 이르는 수치입니다.
홍역환자의 대부분은 해외에서 걸려왔거나, 이런 환자에 옮은 사람들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발생한 홍역환자의 89%, 10명 가운데 9명이 해외유입 환자로 확인됐고, 나머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침과 콧물, 고열 등 감기 증세와 비슷한 홍역은 붉은 피부 발진이 특징입니다.
[인터뷰:김혜리, 서울대보라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부비동염이라든지 중이염같이 경미하게 갈 수도 있지만 폐렴이라든지 심하게는 뇌염이 합병증으로 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사망률이 5~10%정도 되기 때문에..."
홍역은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감염되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환입니다.
예방은 백신 접종이 최선입니다.
홍역 예방주사를 맞지 않았다면 만 한살부터 47살까지는 4주를 간격으로 두 차례를 맞으면 되고 홍역을 앓은 적이 있거나 만 47살이 넘은 사람은 면역력이 생겼다고 보기 때문에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습니다.
홍역은 현재 중국과 필리핀, 싱가포르, 미주지역,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적으로 창궐하고 있습니다.
만약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이 해외여행을 계획한다면 면역 형성까지 2주 정도 걸리는 것을 고려해, 미리 홍역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또 평상시에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 위생관리에 힘쓰고, 해외에 다녀 와서 열과 함께 피부에 발진이 생겼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아야 합니다.
YTN 김잔디[jandi@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해외여행을 갔다가 홍역에 걸려 오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중국이나 필리핀 등지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2주 전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들어 홍역에 걸린 환자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재작년 두 명으로 거의 사라졌다 싶었던 홍역환자는 올해는 7개월도 안 돼 4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한해 동안 홍역환자 107명의 4배에 이르는 수치입니다.
홍역환자의 대부분은 해외에서 걸려왔거나, 이런 환자에 옮은 사람들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발생한 홍역환자의 89%, 10명 가운데 9명이 해외유입 환자로 확인됐고, 나머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침과 콧물, 고열 등 감기 증세와 비슷한 홍역은 붉은 피부 발진이 특징입니다.
[인터뷰:김혜리, 서울대보라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부비동염이라든지 중이염같이 경미하게 갈 수도 있지만 폐렴이라든지 심하게는 뇌염이 합병증으로 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사망률이 5~10%정도 되기 때문에..."
홍역은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감염되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환입니다.
예방은 백신 접종이 최선입니다.
홍역 예방주사를 맞지 않았다면 만 한살부터 47살까지는 4주를 간격으로 두 차례를 맞으면 되고 홍역을 앓은 적이 있거나 만 47살이 넘은 사람은 면역력이 생겼다고 보기 때문에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습니다.
홍역은 현재 중국과 필리핀, 싱가포르, 미주지역,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적으로 창궐하고 있습니다.
만약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이 해외여행을 계획한다면 면역 형성까지 2주 정도 걸리는 것을 고려해, 미리 홍역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또 평상시에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 위생관리에 힘쓰고, 해외에 다녀 와서 열과 함께 피부에 발진이 생겼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아야 합니다.
YTN 김잔디[jand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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