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10명중 1명꼴 치매...알츠하이머 급증"

"65세 이상 10명중 1명꼴 치매...알츠하이머 급증"

2014.07.25. 오전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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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10명 가운데 1명 꼴이며, 특히 알츠하이머병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이 1990년부터 2013년 사이에 국내에서 발표된 11편의 치매 관련 논문을 분석한 결과 65살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이 9.2%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유병률은 2009년 세계 치매보고서에 보고된 동남아시아와 중국의 치매 유병률 4.2~7.6%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한국의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됐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치매의 종류로는 알츠하이머병 유병률이 5.7%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혈관성 치매가 2.1%로 나타났습니다.

또, 국내 치매 유병률은 65살 이후 나이가 5.8년 많아질 때마다 두 배씩 증가하는 특징을 보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학술지 'JKMS' 7월호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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