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비리' 조현룡 의원 운전기사 체포

'철도 비리' 조현룡 의원 운전기사 체포

2014.07.31. 오후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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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철피아 수사의 칼끝이 정치권을 향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수석 부대변인에 이어 이번에는 조현룡 의원의 운전기사와 측근이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조 의원이 금품을 받는 데 관여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조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철피아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의 운전기사와 측근 1명을 체포했습니다.

철도 부품업체 삼표이앤씨에게서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받은 금품은 수천만 원정도로 전해졌습니다.

돈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시기는 지난 2008년에서 2011년 사이.

조 의원이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시기입니다.

검찰은 조 의원이 금품을 받는데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이른바 철피아 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지난 5월.

순항을 이어가던 수사는 이달 초, 김광재 전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주춤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새누리당 권영모 전 수석대변인을 구속기소한 데 이어 한국철도시설공단 전 감사 성 모 씨를 구속하는 등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철피아 비리와 관련해 거론되는 정치권 인사는 또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수사의 칼끝이 정치권으로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조임정[ljch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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