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양회정 구속영장 청구 저울질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자수한 유병언 씨의 운전기사 양회정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할지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양 씨에 대해 사흘 연속 조사한 자료를 면밀히 검토한 뒤,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양 씨의 혐의가 무겁고 자수 과정도 석연치 않다며, 앞서 자수한 김 엄마 등과 달리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양 씨가 유병언 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 뿐만 아니라 유 씨 부동산을 차명 관리했다는 정황도 포착해 혐의 입증이 가능한지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은 양회정 씨와 김 엄마를 소환하지 않고 그동안의 조사 자료를 면밀히 검토한 뒤,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승현 [hyu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