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병 환자 급증...폭염 속 건강관리 요령

열사병 환자 급증...폭염 속 건강관리 요령

2014.08.01.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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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른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탈진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밤낮으로 더 뜨거운 여름철, 건강관리 요령 알아보겠습니다.

올 여름들어 최근까지 열사병이나 열탈진 등 온열질환에 걸린 환자는 345명입니다.

특히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최근 1주 동안 사망자 1명을 포함해 119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연령별로는 65살 이상 노인이 20%, 50대가 24%로 장노년층이 가장 많았으며,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가 20%를 차지했습니다.

이러한 온열 질환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해야 합니다.

먼저, 기온이 가장 높은 낮 12시~5시 사이에는 외출을 삼가고 휴식을 취합니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중요한데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자주 마셔야 합니다.

카페인 음료나 술은 오히려 탈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습니다.

샤워를 자주 하고,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을 입는 게 좋습니다.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양산이나 모자를 이용해 햇볕을 차단합니다.

어지럼증이나 현기증이 날 때는 시원한 장소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에어컨과 선풍기를 사용할 때는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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