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확인 시신은 외국인 아닌 한국인!

미확인 시신은 외국인 아닌 한국인!

2014.08.01. 오후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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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천 빌라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이 모 씨가 경찰 조사에서 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에서 발견된 의문의 시신들과 관련해 유력한 살해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시신과 함께 발견된 아이의 어머니 이 모 씨였는데요, 경찰이 이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YTN 중계차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포천 빌라에서 발견된 시신 2구가 있었는데요.

신원이 다 나왔습니까?

[기자]

앞서 신원 1구는 확인이 되었고요.

다른 1구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었는데요.

그 신원의 일부가 현재 확인이 됐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던 시신이 한국인이라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 시신이 외국인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는데요.

지문분석을 통해서 이 시신이 한국인이라는 것을 우선 확인한 겁니다.

현재 해당 지문을 경찰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 보면서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통해 아무리 길어도 1시간 정도 안에는 정확한 신원이 나올 것으로 경찰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시신 2구 가운데 1구는 일단 남편으로 확인됐고요.

한국인으로 밝혀진 또 다른 시신 이 모씨와는 어떤 관계였던 겁니까?

[기자]

아직까지 그 부분도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해당 시신의 정확한 신원이 나와야지만이 이 씨와의 관계도 더욱 정확하게 밝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앞서 이 시신이 외국인일지도 모른다라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 씨가 만나왔던 여러 외국인들 가운데 1명이 아니냐라는 의혹도 제기돼 왔습니다.

하지만 이 시신이 한국인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다시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성이 생긴 겁니다.

조금 뒤에 경찰이 정확한 신원이 나오는 대로 아마 공개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이후에 이 씨와의 관계가 정확히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일단 1차 조사를 다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 모씨, 범행과 관련해서 어떤 진술을 했습니까?

[기자]

이 씨는 경찰조사에서 범행과 관련된 여러 가지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우선 이 씨는 집에서 발견된 2구의 시신이 자신의 남편과 애인이라는 진술을 했습니다.

또한 자신이 과거 언제인가 집안으로 들어갔을 때 두 사람이 싸우고 있었다.

무척 심하게 싸우고 있었다고 진술했고 심한 싸움 과정에서 자신이 외국인을 살해했다라는 진술도 덧붙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변에 있던 스카프와 공사용 랩을 살인에 이용했다라는 말도 덧붙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 시신이 한국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 씨가 외국인을 살해했다라는 진술 그리고 그 이외의 진술들의 신빙성에 있어서도 무척 의문이 남게 됐습니다.

[앵커]

지금 방금 들어온 소식인데요.

시신 신원이 파악이 됐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전해 주었듯이 한국인으로 확인이 됐고요.

65년생, 그러니까 50살 정도 됐겠군요.

지금 신원이 나왔습니다.

한국인, 50살 이 모씨로 신원이 파악이 됐습니다.

남양주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이었죠.

당초 진술은 외국인이라고 했는데 신원을 확인해 보니 지금 한국인으로 나왔습니다.

65년생 50살 이 모씨였습니다.

[앵커]

김주영 기자, 지금 속보대로라면 남양주에 거주하는 한국인 남성, 65년생 이모 씨 남편이 아닌 또 다른 시신은 신원이 확인이 된 것인데요.

그런데 이 모씨 같은 경우에는 김주영 기자가 전해 주셨던 대로 외국인을 살해했다, 이렇게 진술하지 않았습니까?

좀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것 같아요.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경찰이 지금 혼란스러운 것도 이 부분 때문입니다.

앞서 이 씨가 경찰에 체포되어 온 이후에 범행과 관련된 진술을 여러 가지를 하면서 경찰도 순조롭게 사건이 해결될 것으로 보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 씨의 진술이 앞뒤가 안 맞는 부분이 무척 많았기 때문에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무척 혼란에 빠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앞서 말씀드린 본인이 외국인을 죽였다라고 말한 부분인데요.

하지만 실제로 한국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그 진술 자체의 신빙성이 무척 떨어지게 됐습니다.

또한 본인이 남편을 살해했다는 부분도 이 씨의 신빙성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예 가운데 하나인데요.

앞서 이 씨는 자신이 남편을 죽였다고 말했다가 이후 진술에서는 남편이 죽어있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 시신 2구를 모두 본인이 살인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오락가락한 진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이 씨가 정신이상을 앓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의혹도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이 씨의 주변 친척들을 조사해 본 결과 이 씨의 친척들의 이야기는 아무런 문제가 없이 정상적으로 생활을 했다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 들어서 정신적으로 이상을 겪었을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정신 이상 여부가 확인되지는 않은 상황이고요.

경찰 관계자는 이 씨가 체포된 이후에 무척 당황해서 횡설수설하는 것처럼 보였다면서 진술의 진위여부에 대해서는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추가 조사가 있어야 될 것 같고요.

일단 수사당국이 범행동기를 어떻게 파악하고 있습니까?

[기자]

그 부분도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아직까지 명확하게 어떤 동기로 살해를 했는지는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남편을 살해했다면 살해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일부 추정해 볼 수 있는 동기가 지금 확인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체포된 이 씨의 큰아들로부터 이 씨 부부가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 했습니다.

10년 전 정도부터 별거를 해 왔다고 하는데요.

두 사람이 평상시에도 많이 싸움을 해 왔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주변 친척들은 이 씨 부부가 이혼한 것으로 착각하고 있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이 갈등을 심하게 빚어왔다면 이 때문에 살인으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다른 시신의 살해동기 부분은 의문 속에 남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이 씨와 주변인물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확인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씨의 단독범행인지 여부도 의문인데요.

이번 사건에 공범이 있는 게 아니냐 이런 의혹도 나오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공범 여부, 모든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부분 중 하나일 텐데요.

이번에 발견된 시신.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보이는 2구의 시신이 이번 사건에서 발견이 됐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질식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여성 한 사람인 이 모 씨가 혼자서 이 모든 범행을 저질렀다기에는 쉽게 믿어지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이 씨를 도와서 살인을 저지른 공범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불거지고 있는 겁니다.

경찰도 앞서 취재진들을 상대로 한 브리핑에서 이 부분을 충분히 의심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 씨가 주변 남성들과 친하게 지내왔다는 진술들을 경찰이 확보한 상황인데요.

이 때문에 공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철저하게 경찰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공범여부는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이번 사건은 사흘 전에 빌라에서 아이가 크게 문을 열어달라고 소리를 질렀고.

그래서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붉은색 고무통에 시신 2구가 있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 아이의 엄마가 지금 용의자로 검찰이 붙잡아 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 씨는 어떻게 경찰에 붙잡힌 겁니까?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의문스러운 부분이 여러 가지 남아 있는 사건인데요.

오늘 이 씨가 검거된 것은 오전 11시쯤입니다.

경기 포천 시내에 있는 모 섬유공장의 기숙사 안에서 이 씨가 발견이 됐습니다.

기숙사 가운데서도 주방쪽에 숨어있다 경찰에 발견돼 체포된 것인데요.

이 씨는 체포 당시에 이 씨 주변에 스리랑카 국적의 남성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이 씨의 범인은닉도피혐의가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재 임의동행형식으로 경찰서로 데려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제 현장에서 발견됐던 8살 아이요, 그 아이의 건강 상태.

그리고 당초에는 진술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신이 이상한 게 아니냐, 이런 것도 있었는데 정상적인 상황이라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8살짜리 아이, 혼자 집에서 시신과 함께 발견이 됐죠.

해당 아이는 병원에 머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병원에서 여러 가지 건강검진을 하면서 신체 이상이 없는지, 여러 가지 검사를 받은 상황인데요.

현재 의료진에 따르면 건강, 영양상태에 있어서는 문제가 없는 상황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부 과거에 해당 아이가 간질 관련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관련 진료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상황으로는 빠르면 내일쯤이라도 퇴원할 수 있는 몸상태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퇴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의료진이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면서 아이의 경과를 보고 퇴원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에 아이가 퇴원한 이후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이 부분도 정확하게 결정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만약 퇴원한 이후에 친척들이 이 아이를 돌보겠다고 하거나 혹은 안 하겠다고 할 경우에 그에 따라서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생길 수 있을 텐데요.

그 이후에 친척들의 의사결정 그리고 아이의 의사결정 또한 그당시 상황을 고려해서 아이의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아이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니까 참 다행인데요.

아이의 진술도 참 중요한 부분일 것 같습니다.

진술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아이가 정상적인 상태인가요?

[기자]

물론 육체적인 건강에 있어서는 무척 건강한 상태라고 의료진이 판단을 내린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직 경찰은 이 아이에게 관련된 진술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이가 정신적으로 무척 충격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인데요.

이미 알려졌듯이 아이는 홀로 시신 2구와 함께 집에서 발견이 됐습니다.

당시 부모도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때문에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경찰이 조사 과정에서 당시의 상황을 다시 상기시킨다면 아이에게 충격이 다가올 수 있고 그 때문에 직접적인 조사는 아직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후에 아이에 대한 상담과 여건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내려진 이후에야 아이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포천 빌라 살인사건.

지금 용의자 이 모씨가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경찰 1차 진술에서 본인이 외국인을 살해했다.

그리고 통 안에 외국인과 남편의 시신이 있다고 진술을 했는데 조금 전 들어온 속보에 따르면 시신 1구도 외국인이 아니라 50대 남양주에 거주하는 남자 시신으로 지금 확인이 됐습니다.

아무래도 용의자 이 모씨의 진술에 의존한 수사를 하다 보니까 지금 추가조사가 있어야 될 상황 같거든요.

김주영 기자, 추가 취재해서 다시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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