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가는 길'...고속도로 정체 절정

'동해안 가는 길'...고속도로 정체 절정

2014.08.02. 오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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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바람이 몰아치는 서남해안과 달리, 동해안에는 여름 휴가 행렬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 시각 영동고속도로를 중심으로 고속도로 정체가 절정에 이르고 있습니다.

서울요금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최원석 기자!

주말 맞이해 휴가 떠나는 사람들이 많겠지요?

고속도로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있는 이곳 서울 요금소 앞으로는 경부 고속도로가 지나고 있는데요..

보시다시피 차량들 거의 막힘 없이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동고속도로 상황은 많이 다른데요, 새벽 6시부터 시작된 교통 정체가 지금 절정입니다.

강원도 원주의 만종분기점부터 평창군 면온나들목까지 55km에 이르는 구간을 포함해 차량들이 전체적으로 20~30km 가량의 속도 밖에 내질 못합니다.

CCTV 통해 자세한 상황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수도권에서 가까운 쪽부터 보겠습니다.

영동선 용인 부근입니다.

막혀서 움직이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오전 내내 차량들이 꾸준히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이 차량들 모두 어디에 있을까요.

앞서 보신 용인에서 40km가량 더 강릉에 가까운 여주 분기점입니다.

차량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진 이런 정체 구간이 수십 km 이어지고 있습니다.

점심 때가 문막 휴게소로 차량이 몰려든 모습도 한번 보겠습니다.

주차할 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입니다.

동해안 가는 길 쉽진 않아 보이지만, 여유로운 마음으로 쉬엄쉬엄 가셔야겠습니다.

방금 보신 고속도로 위에 올라서고 싶지 않은 분들도 계실겁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서울과 강릉을 잇는 44번이나 42번 국도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다고 안내했습니다.

오늘 하루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평소 주말보다 조금 많은 41만 대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수도권이 아직 태풍 영향권에 들지 않았고, 또 태풍이 오더라도 서해안 쪽에만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6시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요금소에서 YTN 최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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