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장 성접대 의혹' 고소인, 담당검사 교체 청구

'별장 성접대 의혹' 고소인, 담당검사 교체 청구

2014.09.01. 오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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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별장 성접대' 의혹으로 수사를 받았다가 무혐의 처분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다시 고소한 여성이 담당 검사를 교체해 달라는 청구서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자신이 성접대 피해여성이라며 김 전 차관을 고소한 37살 이 모 씨는 해당 사건에 편견이 있을 수 있는 검사에게 이 사건을 맡기는 것은 공정성을 해칠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검사 교체를 요청했습니다.

앞서 이 씨는 지난달 초 검찰이 확보한 성접대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이 자신이라며, 김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를 성폭력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달 27일 검찰에 출석해 김 전 차관을 불기소 처분했던 검사가 이번 사건을 다시 맡은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조사를 받지 않고 돌아갔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별장 성접대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의 신원을 파악할 수 없다며, 연루 의혹을 받은 김 전 차관을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조임정 [ljch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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