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들고 난동부리던 여성...경찰이 실탄으로 제압

흉기들고 난동부리던 여성...경찰이 실탄으로 제압

2014.09.01. 오후 6:2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주택가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던 30대 여성을 경찰이 실탄을 쏴 제압했습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어제 아침 7시쯤 서울 방배동에 있는 주차장에서 난동을 부리던 32살 A 모 씨에 대해 실탄 두 발을 발사해 제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수 차례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A 씨가 흉기를 들고 달려들자 생명의 위협을 느껴 실탄을 발사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남태령 지구대 소속 김 모 경위는 공포탄을 쏘려 했지만 발사를 망설이는 과정에서 실탄이 장전돼 A 씨의 쇄골에 한 발이 맞았고, 저항이 이어지자 다리에 한 발을 더 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 경위의 총기사용과 대응과정의 적절성 여부 등에 대해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현재 A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평소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아영 [cay24@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