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만만] 아기 물티슈 유해성 논란

[e-만만] 아기 물티슈 유해성 논란

2014.09.01. 오후 7:5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류주현]

아이 엄마들의 필수품 중 하나, 바로 물티슈죠.

그런데 지난 주말, 이 물티슈에 가습기 살균제보다 더 치명적인 독성물질이 포함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신생아와 임산부에게 유해한 화학성분으로 알려진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를 지난해 8월부터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오늘 해당업체가 적극 반박에 나섰습니다.

문제가 된 성분에 대해 '화장품 원료로 분류된 안정성을 확인받은 성분'이라고 해명하면서, 유해성 여부를 떠나 소비자 환불 조치를 하고 허위사실을 보도한 매체에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겁니다.

하지만 업체의 해명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요, 불안감을 느낀 부모들의 환불 요청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소비자들 반응 보시면요.

"안전하다지만 찝찝한 건 어쩔 수 없네요.", "손해가 클 텐데 업체 측 주장이 맞다면 진짜 억울하겠어요.", "도대체 어느 쪽 말을 믿어야 하는 건가요?"라면서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물티슈 논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는데요, 댓글 계속 보시면,

"물티슈 논란 예전부터 나왔는데 아직 제대로 된 검증 절차가 없다니 정말 문제네요.", "물티슈는 아이들이 주로 쓰기 때문에 더 철저히 감시해야 합니다.", "물티슈 말고 건티슈나 가제수건 쓰는 게 아기 그리고 환경에도 좋습니다."

이렇게 물티슈의 안전성을 걱정하는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소비자들의 혼란이 커지면서 물티슈 업계는 식약처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의 정확한 발표를 촉구하고 있는데요.

안전이 걸린 민감한 사안인 만큼, 당국의 발빠른 움직임이 필요해 보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