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교사' 김형식 다음 달 첫 공판...국민참여재판 진행

'살인 교사' 김형식 다음 달 첫 공판...국민참여재판 진행

2014.09.02. 오전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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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력가를 살인 교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형식 서울시 의원의 첫 공판이 다음 달로 결정됐습니다.

이번 재판은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되며 10월 27일에 선고가 내려지게 됩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형식 서울시 의원의 첫 공판이 다음 달 20일에 열립니다.

이번 재판은 김 의원의 요청에 따라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됩니다.

배심원 9명이 재판 과정에 참여하게 되고 재판부가 참고할 수 있도록 논의를 거쳐 자체 결론을 내게 됩니다.

재판부는 이런 식으로 첫 공판부터 6일 동안 연이어 재판을 진행한 뒤 27일에 선고를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과 김 의원 측 변호인은 마지막 공판준비기일까지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살인을 지시받았다는 팽 모 씨를 포함해 증인을 18명이나 신청하면서 김 씨의 살인교사 혐의 입증에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변호인 측은 검찰이 증인을 필요 이상으로 신청한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특히 증인과 증거가 많은 상황에서 김 의원을 심문하는데 검찰이 2시간이나 요청한 부분은 시간 낭비가 아니겠느냐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검찰 역시 그동안 김 의원이 입을 다물었던 만큼 객관적인 사실부터 확인해야 한다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똑같은 경찰서 유치장 CCTV에 대해서도 내용 해석이 엇갈리는 상황!

유죄와 무죄를 두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양측의 공방은 다음 달이면 결판이 납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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