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초임 판사,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해

현직 초임 판사,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해

2014.09.03.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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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조계에서 잇따르고 있는 성추문이 다시 한 번 불거졌습니다.

현직 판사가 여대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는데요.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여대생들은 판사의 대학교 후배들이었습니다.

이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은 올해 4월 임용된 20대 법관 A 씨였습니다.

대학교 후배인 여대생이 A 판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겁니다.

지난 7월 대구에 있는 식당과 노래방에서 A 판사로부터 강제 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현장에는 이 여성뿐만 아니라 다른 목격자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들 역시 A 판사가 피해 여성에게 입을 맞추려고 시도했고 신체 접촉을 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또 다른 후배 여대생 역시 지난해 가을 서울 압구정동에서 A 판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당시 해당 판사는 군 법무관으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A 판사는 자신은 추행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판사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YTN 이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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