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만만] 유치원 학군도 따진다!...'新맹모삼천지교'

[e-만만] 유치원 학군도 따진다!...'新맹모삼천지교'

2014.09.12. 오후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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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교 성적이 대학입시를 결정한다'.

최근 젊은 부모들 사이에서 돌고 있는 말인데요.

그래서일까요?

사교육을 시작하는 연령이 급격히 낮아졌습니다.

한두 살 때부터 학습지 등을 시키는 건 기본이고, 심지어 초등학교 입학을 염두에 두고 학군을 따져 이사를 다니기도 하는데요.

일곱 살 아들을 둔 한 학부모는 "전국 초등학교 순위를 따져서 좋은 학교 근처의 유치원을 선택했다"며 명문 사립초등학교에 보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저절로 떠오르는 광경입니다.

학부모들 사이의 이런 분위기, 일부 사교육 업체들의 부추김이 한몫을 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전문가들은 학부모의 심리를 이용한 과열된 상술이라며 초등학교 때 대학 입시가 결정된다는 건 근거가 없는 말이라고 일축합니다.

이 소식 네티즌들은 어떻게 봤을까요?

댓글 함께 보시죠.

'중학교 때 실력도 고등학교 때까지 안 가는 경우 많은데 초등학교가 웬 말?'이냐며 이해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있었고요.

'산부인과부터 학군 따져서 선택하시죠.' 라며 비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학벌 중요한 나라에서 어릴 때부터 투자할 수 있으면 하는 게 좋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명문대 입학을 위한 밑거름으로 유치원 때부터 학군을 따지는 학부모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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