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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 보급된 승용차가 2천만 대에 육박하면서, 차량 절도 역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차량 주변에 CCTV까지 설치한 운전자도 있지만, 피해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임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늦은 밤 인천 부평동의 주택가.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성이 주차된 차 옆으로 다가오더니,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갑자기 도구로 유리창을 깹니다.
깨진 유리창을 뜯어내고 택시 안에서 돈을 훔쳐 달아나는 데에는 2분이 채 안 걸렸습니다.
[인터뷰:최경구, 피해 택시기사]
"(CCTV 설치로) 차량 번호까지 나왔기 때문에 범인이 마스크하고 다녔더라도 쉽게 잡을 수 있을 텐데, 왜 안 잡히는지 전 이해가 안 되죠."
최근 차량 절도는 그 범행 수법이 점점 대담해지고 있습니다.
13살짜리 중학생이 닷새 동안 차량 3대를 훔쳐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기도 하고, 문구용 가위로 4백여 차례나 차량 절도를 일삼은 20대도 있었습니다.
[인터뷰:이 모 씨, 피의자]
"가위를 집어 넣어 위로 젖히니까 그냥 열렸습니다. 1, 2초 정도 걸렸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차량 절도는 만천여 건에서 만2천여 건으로 매년 평균 5%씩 늘고 있습니다.
차량 절도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인적이 드문 골목길보다는 주변이 탁 트인 공터나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워두는 게 좋습니다.
또, 차량 안에 현금이나 귀중품을 두면 절도 표적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강대진, 인천 남동경찰서 강력2팀]
"특히 소형차량 같은 경우에는 차량 내부에 경보기가 설치 안 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형차든 대형차든 어디든 이동하실 때에는 반드시 잠금장치를 하시고..."
주차된 차량에 유리창이나 문이 열려 있으면 차주에게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것도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YTN 임성호[seongh12@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국내에 보급된 승용차가 2천만 대에 육박하면서, 차량 절도 역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차량 주변에 CCTV까지 설치한 운전자도 있지만, 피해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임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늦은 밤 인천 부평동의 주택가.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성이 주차된 차 옆으로 다가오더니,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갑자기 도구로 유리창을 깹니다.
깨진 유리창을 뜯어내고 택시 안에서 돈을 훔쳐 달아나는 데에는 2분이 채 안 걸렸습니다.
[인터뷰:최경구, 피해 택시기사]
"(CCTV 설치로) 차량 번호까지 나왔기 때문에 범인이 마스크하고 다녔더라도 쉽게 잡을 수 있을 텐데, 왜 안 잡히는지 전 이해가 안 되죠."
최근 차량 절도는 그 범행 수법이 점점 대담해지고 있습니다.
13살짜리 중학생이 닷새 동안 차량 3대를 훔쳐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기도 하고, 문구용 가위로 4백여 차례나 차량 절도를 일삼은 20대도 있었습니다.
[인터뷰:이 모 씨, 피의자]
"가위를 집어 넣어 위로 젖히니까 그냥 열렸습니다. 1, 2초 정도 걸렸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차량 절도는 만천여 건에서 만2천여 건으로 매년 평균 5%씩 늘고 있습니다.
차량 절도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인적이 드문 골목길보다는 주변이 탁 트인 공터나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워두는 게 좋습니다.
또, 차량 안에 현금이나 귀중품을 두면 절도 표적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강대진, 인천 남동경찰서 강력2팀]
"특히 소형차량 같은 경우에는 차량 내부에 경보기가 설치 안 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형차든 대형차든 어디든 이동하실 때에는 반드시 잠금장치를 하시고..."
주차된 차량에 유리창이나 문이 열려 있으면 차주에게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것도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YTN 임성호[seongh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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