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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자사고'를 놓고 교육부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일반고를 살리기 위한 어쩔수 없는 조치라는게 서울시교육청의 설명인데, 그래서 지금의 서울의 일반고 배정 방식인 '고교 선택제'도 곧 손볼 거란 예상이 많았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지금 '다른 고입'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졸업까지 이제 반 년도 안 남았습니다.
중3 학생들의 마음은 고3만큼이나 복잡합니다.
같은 반 친구라고 해도 가고 싶은 고등학교는 제각각입니다.
[인터뷰:차유빈, 중학교 3학년]
"일반고에 가는 것보다 자사고나 특목고에 가면 학교 분위기도 좋고 성적 쌓기도 편해서 자사고에 가고 싶어요."
[인터뷰:장한빈, 중학교 3학년]
"교통이 편하고 성적은 자사고가 좀 높기 때문에 일반고를 선택했어요."
지난 2009년부터 서울지역 일반고 신입생 배정에서는 '고교 선택제'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먼저 서울의 어떤 학교든지 원하는 2곳을 지원하면 추첨해 20%를 뽑고 2단계에서는 거주지 학군의 학교 2곳을 선택해 40%를 배정하는 방식입니다.
1, 2단계 추첨에서 모두 떨어진 학생은 인접학군끼리 묶은 통합 학군에 강제 배정합니다.
이런 방식으로는 이른바 '인기·비인기' 학교가 나뉠 수밖에 없고, 결국은 일반고 줄세우기로 이어진다는 게 서울시교육청의 판단입니다.
시교육청이 지금의 학생 배정 방법을 손질하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일반고 학생 배정방식을 개선하는 것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선거 과정에서도 성적을 학생들의 배정에 고려하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드린 바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안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신입생의 성적을 고려해 학교를 배정하는 '균형 배정 방식'에 무게가 실립니다.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터뷰:박호철, 서울교총 대변인]
"고입 배정 방식 변경으로 학생 학교 선택권 등의 부분이 침해될 우려가 상당히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반고 배정 방식 개선안은 늦어도 내년 3월 전에는 확정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지금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생이 되는 2016학년도부터는 새 배정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자사고'를 놓고 교육부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일반고를 살리기 위한 어쩔수 없는 조치라는게 서울시교육청의 설명인데, 그래서 지금의 서울의 일반고 배정 방식인 '고교 선택제'도 곧 손볼 거란 예상이 많았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지금 '다른 고입'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졸업까지 이제 반 년도 안 남았습니다.
중3 학생들의 마음은 고3만큼이나 복잡합니다.
같은 반 친구라고 해도 가고 싶은 고등학교는 제각각입니다.
[인터뷰:차유빈, 중학교 3학년]
"일반고에 가는 것보다 자사고나 특목고에 가면 학교 분위기도 좋고 성적 쌓기도 편해서 자사고에 가고 싶어요."
[인터뷰:장한빈, 중학교 3학년]
"교통이 편하고 성적은 자사고가 좀 높기 때문에 일반고를 선택했어요."
지난 2009년부터 서울지역 일반고 신입생 배정에서는 '고교 선택제'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먼저 서울의 어떤 학교든지 원하는 2곳을 지원하면 추첨해 20%를 뽑고 2단계에서는 거주지 학군의 학교 2곳을 선택해 40%를 배정하는 방식입니다.
1, 2단계 추첨에서 모두 떨어진 학생은 인접학군끼리 묶은 통합 학군에 강제 배정합니다.
이런 방식으로는 이른바 '인기·비인기' 학교가 나뉠 수밖에 없고, 결국은 일반고 줄세우기로 이어진다는 게 서울시교육청의 판단입니다.
시교육청이 지금의 학생 배정 방법을 손질하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일반고 학생 배정방식을 개선하는 것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선거 과정에서도 성적을 학생들의 배정에 고려하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드린 바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안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신입생의 성적을 고려해 학교를 배정하는 '균형 배정 방식'에 무게가 실립니다.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터뷰:박호철, 서울교총 대변인]
"고입 배정 방식 변경으로 학생 학교 선택권 등의 부분이 침해될 우려가 상당히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반고 배정 방식 개선안은 늦어도 내년 3월 전에는 확정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지금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생이 되는 2016학년도부터는 새 배정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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