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광화문 '차없는 거리'

[앵커]

서울 광화문일대에서는 오늘 오후 까지 차들이 다니지 않는 '차 없는 거리'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광화문에서는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이색 행사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휴일 차없는 광화문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광화문 삼거리에서 시청앞까지 1km 남짓 구간에서 차 없는 거리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차들이 가득 매웠을 거리를 시민들이 대신했습니다.

오늘 광화문 일대에서는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이색적인 광경은 바로 제 뒤에 보이는 바둑 대결입니다.

기원이 아니면 길가에서는 좀처럼 보기 쉽지 않은 광경인데요.

무려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광화문 한 복판에서 치열한 수싸움을 전개하며 대국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 등 쟁쟁한 프로기사 100여명과 시민 천 명이 참석해 바둑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열리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중고물품을 싼 가격에 판매하고 수익금의 일부를 자율 기부하는 희망나눔장터를 비롯해, 외국인 들이 중고물품을 사고 팔며 토속먹거리도 맛볼 수 있는 외국인벼룩시장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밖에 반려동물을 위한 반려견 놀이터가 마련됐고,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생활안전 체험행사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생활안전 체험행사는 시민들이 자녀들과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짜여져 있습니다.

교통 통제는 아침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광화문 삼거리에서 시청 앞까지입니다.

구체적인 우회정보는 서울시교통정보시스템과 다산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YTN 김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