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들 사라진 광화문...이색 체험·볼거리 가득

차들 사라진 광화문...이색 체험·볼거리 가득

2014.09.21. 오후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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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광화문 일대 거리가 차들 대신 시민들이 북적이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모처럼 차들이 없어진 거리에서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기며 휴일 오후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휴일 차 없는 광화문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궂은 날씨 속에서도 시민들의 발길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화문 삼거리에서 시청 앞까지 1km 남짓 되는 거리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색적인 광경은 바로 제 뒤에 보이는 바둑 대결이었습니다.

기원이 아니면 길가에서는 좀처럼 보기 쉽지 않은 광경인데요,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 등 쟁쟁한 프로기사들과 시민들이 함께 참석해 대국을 벌였습니다.

대국을 마친 시민들이 평소 보기 힘든 유명 프로기사들에게 사인을 받기 위해 한참동안 줄을 서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중고물품을 싼 가격에 판매하고 수익금의 일부를 자율 기부하는 희망나눔장터를 비롯해, 외국인 들이 중고물품을 사고 팔며 토속먹거리도 맛볼 수 있는 외국인벼룩시장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밖에 반려동물을 위한 반려견 놀이터가 마련됐고,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생활안전 체험행사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생활안전 체험행사는 시민들이 자녀들과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짜여져 있습니다.

교통 통제는 아침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광화문 삼거리에서 시청 앞까지입니다.

구체적인 우회정보는 서울시교통정보시스템과 다산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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