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동영상 무료"...알고보니 소액결제 사기

"성인동영상 무료"...알고보니 소액결제 사기

2014.09.22. 오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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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성인동영상을 볼 수 있다며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개인정보를 빼내 유료결제에 이용해온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사기와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34살 우 모 씨를 구속하고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우 씨 등은 지난 2012년 10월부터 1년여 동안 음란성 스팸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성인인증이 필요한 것처럼 속여 개인정보 28만 건을 불법으로 모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수집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자신들이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유료 결제하는 방법으로 모두 121억 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휴대전화 소액결제의 경우 주민등록번호 등 특정 정보만 있으면 이용자 승인 없이 결제가 가능한 점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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