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앱 인기...'안전불감' 술래잡기

음주단속앱 인기...'안전불감' 술래잡기

2014.10.21. 오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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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혹시 이런 스마트폰 어플 보셨나요?

음주 단속 지점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지도상에 오늘과 최근 경찰이 음주단속을 한 지점들을 알려주는데요.

한 사용자가 음주단속 지점을 입력하면 이 정보가 지도에 떠, 다른 사용자들이 피해갈 수 있게 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웃지 못할 술래잡기가 벌어지고 있는데요.

음주운전자들은 단속 지점을 피해 달아나고, 그러니까 경찰은 단속 지점을 옮겨가며 '게릴라 단속'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문제는 이런 어플이 여러 개라는데요.

맥주 한 잔 마셨는데 그냥 운전해도 되지 않나 하는 운전자들이 많다보니 이런 어플도 인기를 끌고 있겠죠.

하지만, 음주운전은 단속 때문이 아니라 본인과 타인의 안전을 위해 절대 하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설마 괜찮겠지'하는 마음...

바로 이런 게 대형 참사가 터질 때마다 지적되는 '시스템'을 무력화시켜버리는 대표적인 안전 불감증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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