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만만] 음식물 쓰레기통에 강아지 울음소리가?

[e-만만] 음식물 쓰레기통에 강아지 울음소리가?

2014.10.21. 오후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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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주현]

왜 자꾸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동물을 쓰레기통에 버린 비정한 사건이 또 다시 발생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세한 사진과 글이 올라오면서 누리꾼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는데요.

내용 보시죠.

밤길을 걷다가 강아지 울음소리를 듣고 멈춰선 글쓴이, 주변을 살피다 설마 하는 생각에 근처에 있던 음식물쓰레기통을 열어봤고 그 안에서 꿈틀거리는 까만 비닐봉지를 발견했는데요.

봉지를 풀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작고 흰 새끼 강아지가 있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하는 충격도 잠시, 급히 분유와 젖병을 사들고 강아지에게 먹였는데요.

하지만 추운 날씨에 쓰레기통 안에서 얼마나 떨었는지, 힘이 없어서 잘 먹지도 못했고 온몸을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강아지를 데리고 병원에 데려가 진찰을 받았더니 뒷다리가 모두 부러진 상태라 큰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선천적으로 그런 건지 누군가의 폭행에 의한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 안타까운 소식에 네티즌들 분노를 참지 못했습니다.

댓글 보시면요.

"세상에 저게 사람이 할 짓입니까? 짐승도 저런 짓은 안 합니다.", "못 키우면 분양을 하거나 차라리 길에 버리지 음식물 쓰레기통이라니요.", "CCTV 다 뒤져서라도 범인 꼭 찾아서 똑같이 쓰레기통에 넣으세요."라며 분노에 찬 댓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누군가의 양심과 함께 쓰레기통에 버려진 강아지.

이런 안타까운 일이 또 다시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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