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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청사 세종시 이전 과정에서 물품구매 담당 공무원들이 돈을 받고 특정 업체들에 사무실 가구 등 비품 납품을 몰아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최근 복지부 공무원 38살 진 모 씨를 구속하고 공정거래위원회 공무원 41살 최 모 씨 등 공무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가구 판매업자 44살 김 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구속된 진 씨는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김 씨의 가구판매 업체 등 3곳에서 서울 사옥의 가구를 비롯해 세종시에 넣을 가구를 납품하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8억 원어치 물품을 납품하게 해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진 씨는 이 대가로 현금뿐만 아니라 가구업체들 명의의 통장, 체크카드를 받아 쓰는 등 모두 7천8백만 원어치 향응과 금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와 함께 공정위 소속 공무원 최 모 씨도 가구업체에 4억 원어치 가구 등 비품 관련 계약을 몰아주고 650만 원어치 가구와 현금 3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단서가 나오면 다른 부처들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정유진 [yjq07@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최근 복지부 공무원 38살 진 모 씨를 구속하고 공정거래위원회 공무원 41살 최 모 씨 등 공무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가구 판매업자 44살 김 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구속된 진 씨는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김 씨의 가구판매 업체 등 3곳에서 서울 사옥의 가구를 비롯해 세종시에 넣을 가구를 납품하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8억 원어치 물품을 납품하게 해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진 씨는 이 대가로 현금뿐만 아니라 가구업체들 명의의 통장, 체크카드를 받아 쓰는 등 모두 7천8백만 원어치 향응과 금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와 함께 공정위 소속 공무원 최 모 씨도 가구업체에 4억 원어치 가구 등 비품 관련 계약을 몰아주고 650만 원어치 가구와 현금 3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단서가 나오면 다른 부처들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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