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 기니 대표단 공항서 자진 출국

ITU 기니 대표단 공항서 자진 출국

2014.10.24. 오전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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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참 대상인줄 모르고, ITU 전권회의 참석차 입국하려던 에볼라 발병국, 기니의 대표단이 자진 출국 형식으로 되돌아갔습니다.

공항에 잠시 머물렀지만, 검역 결과, 건강상 문제도 없었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전기통신연합, ITU 전권회의.

에볼라 발병국인 기니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는 일찌감치 이번 회의에 대표단을 보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오후, 당초 기니 대표단에 포함됐던 남녀 2명이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불참 대상인줄 모르고, 입국하려 했던 겁니다.

[인터뷰:양병국,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
"기니 국적의 여성, 남성 등 2명은 ITU 전권회의 불참 대상이었으나 이를 모르고 공항에 도착한 것입니다."

기니 대표단은 공항 도착 즉시 격리돼 발열 체크 등 검진을 받았고, 건강상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양병국,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
"(기니 대표단을) 진료실로 안내했고, 전문 의사가 건강 검진과 발열 체크 등을 실시했습니다. 두 명의 건강상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이후 기니 대표단은 우리 정부의 자진 출국 권유를 받아들여 입국하지 않고 6시간여 만에 되돌아갔습니다.

정부의 모니터링이 시작된 지난 8월 이후 에볼라 발병국에서 입국한 사람은 모두 24명.

이 가운데 19명은 에볼라 잠복기 동안 아무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고, 잠복기를 지나지 않은 나머지 5명은 아직 정부의 모니터링을 받고 있습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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