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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신해철 씨의 갑작스런 죽음을 놓고 의료 사고가 아니냐는 논란이 퍼지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근거 없는 소문이라는 입장이지만, 신해철 씨의 지인들은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반응을 보여 법적 다툼 가능성도 보입니다.
최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2일 신해철 씨가 혼수 상태에 빠진 뒤 며칠 동안 깨지 못하자, 밴드 시나위의 멤버이자 절친인 신대철 씨가 SNS에 남긴 글입니다.
신 씨를 수술했던 병원의 과실이 명백하다며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신해철 씨가 세상을 떠나자 사인을 둘러싼 논란은 더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신해철 씨가 병원의 권유로 이번에 비만치료법의 일종인 이른바 '위밴드' 수술을 받다가 의료사고를 당했다는 등 추측과 소문이 급속히 퍼졌습니다.
[인터뷰:김중만, 사진작가]
"일도 하고 앨범 내고 방송도 준비하고 하는 사이에 병원에 와서 불과 며칠만에 갔다 하면 여러 가지로, 의료적인 문제도 좀 알고 싶고."
이런 소문에 대해 병원 측은 신 씨가 소문과 달리 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장유착증' 수술을 받았고, 지난 22일 통증을 호소하며 재입원해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당시 갑자기 심장이 멈춰 필요한 응급 처치를 했을 뿐, '의료사고' 의혹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위밴드' 수술은 5년 전인 2009년에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병원 관계자]
"저희들이…사실 무근 같은데요? 심정지 왔을 때나 장유착 수술할 때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들 입장에서 잘못은 없는 걸로 보이는데."
신해철 씨의 소속사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김재형, 신해철 소속사 이사]
"미연에 방지했어야 하는데 그런 내용 떠돈 이후에 고인이 상처받지 않게 하려고 저희가 드렸던 자료 이상 그 이하도 전혀 없으니까요."
하지만 신대철 씨를 비롯해 일부 지인들은 병원 측을 상대로 세밀하게 따져보겠다는 입장.
이에 따라 마왕 신해철의 사인을 둘러싼 법적 분쟁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YTN 최원석[choiws8888@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가수 신해철 씨의 갑작스런 죽음을 놓고 의료 사고가 아니냐는 논란이 퍼지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근거 없는 소문이라는 입장이지만, 신해철 씨의 지인들은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반응을 보여 법적 다툼 가능성도 보입니다.
최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2일 신해철 씨가 혼수 상태에 빠진 뒤 며칠 동안 깨지 못하자, 밴드 시나위의 멤버이자 절친인 신대철 씨가 SNS에 남긴 글입니다.
신 씨를 수술했던 병원의 과실이 명백하다며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신해철 씨가 세상을 떠나자 사인을 둘러싼 논란은 더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신해철 씨가 병원의 권유로 이번에 비만치료법의 일종인 이른바 '위밴드' 수술을 받다가 의료사고를 당했다는 등 추측과 소문이 급속히 퍼졌습니다.
[인터뷰:김중만, 사진작가]
"일도 하고 앨범 내고 방송도 준비하고 하는 사이에 병원에 와서 불과 며칠만에 갔다 하면 여러 가지로, 의료적인 문제도 좀 알고 싶고."
이런 소문에 대해 병원 측은 신 씨가 소문과 달리 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장유착증' 수술을 받았고, 지난 22일 통증을 호소하며 재입원해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당시 갑자기 심장이 멈춰 필요한 응급 처치를 했을 뿐, '의료사고' 의혹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위밴드' 수술은 5년 전인 2009년에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병원 관계자]
"저희들이…사실 무근 같은데요? 심정지 왔을 때나 장유착 수술할 때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들 입장에서 잘못은 없는 걸로 보이는데."
신해철 씨의 소속사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김재형, 신해철 소속사 이사]
"미연에 방지했어야 하는데 그런 내용 떠돈 이후에 고인이 상처받지 않게 하려고 저희가 드렸던 자료 이상 그 이하도 전혀 없으니까요."
하지만 신대철 씨를 비롯해 일부 지인들은 병원 측을 상대로 세밀하게 따져보겠다는 입장.
이에 따라 마왕 신해철의 사인을 둘러싼 법적 분쟁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YTN 최원석[choiws888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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