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긴 기름띠...'기름은 어디에서 유출 됐나?'

한강에 긴 기름띠...'기름은 어디에서 유출 됐나?'

2014.10.31. 오전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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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시민의 상수원인 한강에 기름띠가 발견돼 긴급 방제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양이 많지는 않지만 어디에서 유출이 됐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아 불안한 가운데 당국은 추가 방제 작업을 예고했습니다.

최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릉천과 한강이 만나는 곳에서 톱밥을 뿌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기름 확산을 막기위한 긴급 조치입니다.

기름 제거용 방제포도 곳곳에 떠 있고, 기름막이도 설치됐습니다.

추정되는 유출량은 15리터 정도에 불과하지만 기름띠는 강동대교까지 이어져 수도권 시민을을 불안케 하고 있습니다.

한강유역환경청과 남양주·서울시는 일단 유출 지점을 차단한 뒤, 기름띠가 시작된 홍릉천 하구를 중심으로 방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단 서울시민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암사취수장으로는 기름띠가 흘러들어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
"지금 취수장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오일펜스 쳐 있고요, 영향이 없다고 보고 받았습니다."

오염 물질이 무엇인지 또 오염원이 어디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물에 뜨는 성질을 토대로 기름으로 추정할 뿐, 정확한 성분은 추가 분석을 통해서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일부 기름찌꺼기가 수풀에 남아 있긴 하지만, 방제는 대부분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YTN 최원석[choiws888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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