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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자들이 건강한 사람보다 식품 영양표시를 더 안 챙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오승원 교수팀은 2008∼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원 자료를 이용해 건강한 사람과 만성질환자 만 7백 명을 대상으로 식품 영양 표시 이용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조사결과 고혈압 환자의 12%, 당뇨병 환자의 13%, 고지혈증 환자의 18%만 영양성분표를 챙기는 것으로 나타나 결국 만성질환자 10명 가운데 8~9명은 영양 표시를 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당뇨병이 없는 사람 4명 가운데 1명이 식품을 구입할 때 영양성분을 살피는 것으로 조사돼 영양 성분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할 만성질환자들의 외면이 더욱 심각했습니다.
오 교수팀은 식품의 영양 성분표에서도 특히, 고혈압 환자는 나트륨 함량, 당뇨병 환자는 당류와 탄수화물, 열량을 챙겨야 하고 고지혈증 환자는 지방과,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함량을 반드시 확인하고 가급적 적게 든 식품을 사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지에 실렸습니다.
김잔디 [jandi@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오승원 교수팀은 2008∼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원 자료를 이용해 건강한 사람과 만성질환자 만 7백 명을 대상으로 식품 영양 표시 이용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조사결과 고혈압 환자의 12%, 당뇨병 환자의 13%, 고지혈증 환자의 18%만 영양성분표를 챙기는 것으로 나타나 결국 만성질환자 10명 가운데 8~9명은 영양 표시를 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당뇨병이 없는 사람 4명 가운데 1명이 식품을 구입할 때 영양성분을 살피는 것으로 조사돼 영양 성분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할 만성질환자들의 외면이 더욱 심각했습니다.
오 교수팀은 식품의 영양 성분표에서도 특히, 고혈압 환자는 나트륨 함량, 당뇨병 환자는 당류와 탄수화물, 열량을 챙겨야 하고 고지혈증 환자는 지방과,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함량을 반드시 확인하고 가급적 적게 든 식품을 사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지에 실렸습니다.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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