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손기정 마라톤대회...풀코스 결승점 도착

YTN 손기정 마라톤대회...풀코스 결승점 도착

2014.11.23.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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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YTN과 손기정기념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손기정 평화마라톤대회'가 오전 8시부터 서울 도심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레이스가 서서히 마무리 돼 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홍석근 기자!

결승점에 참가자들이 많이 들어온 것 같은데,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짧은 5km와 10km, 하프 코스 참가자들은 이미 레이스를 마무리했고요.

현재는 풀코스 참가자들이 출발지이자 결승점인 이곳 주경기장 안으로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결승선을 넘자마자 쓰러질 정도로 기운이 다 한 모습이지만, 기록과 상관없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뿌듯함과 성취감이 커 참가자들 표정은 아주 밝습니다.

[앵커]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을 위한 대회라서 경쟁보다는 함께 달리는 즐거움이 묘미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그래도 기록이 궁금합니다.

어떻습니까?

[기자]

네, 갈고닦은 실력으로 프로 못지 않은 기량을 가진 아마추어 분들이 여럿 참가했는데요.

그럼 이번 대회 마라톤 풀코스에서 우승한 참가자와 잠시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먼저 성함 한번 말씀해 주시죠.

[인터뷰]

저는 수원에서 살고요.

이름은 이홍국입니다.

[앵커]

오늘 경기기록 알고 계시는지요?

[인터뷰]

2시간 35분 41초를 뛴 것 같습니다.

[기자]

본인 기록 만족하십니까?

[인터뷰]

약간 덜 나왔는데요.

그래도 제가 작년에 비해서 올해 2연패 했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는 만족합니다.

[기자]

그러면 평소에 마라톤을 한 이유,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이유가 뭔가요?

[인터뷰]

달리기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동작이고요.

자연스럽게 뛸 수 있다는 거, 그게 좋은 것이고요.

달리기에 올해 우승했기 때문에 2연패에 도전하기 위해서 오늘 나왔는데 오늘 2연패 해서 너무 기분 좋습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마라톤의 매력, 사람들에게 한번 말씀을 해 주시죠.

[인터뷰]

달리기는 일단 뛰면 심폐기능도 좋아지고요.

또 무엇보다도 생활에 활기찬 리듬이 돼요.

그래서 모든 일에 자신감도 생기고요.

그 점이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기자]

말씀 감사하고요.

다시 한 번 우승 축하드립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기자]

2005년 시작돼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손기정 평화마라톤대회'는 일제강점기였던 1936년 고 손기정 선생이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따 내 나라 잃은 슬픔에 빠져있던 우리 민족에게 용기를 줬던 걸 기념하는 의미가 있고요.

이제는 만 5천 명이 참여하는 평화정신이 담긴 스포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YTN 홍석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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