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문턱...추위 대비 '착착'

겨울의 문턱...추위 대비 '착착'

2014.11.23. 오후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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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이 비켜난 자리에 본격적인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매서운 한파를 앞두고 곳곳에선 추위를 대비하기 위한 준비로 분주합니다.

최아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가을걷이가 끝난 텅 빈 논밭에 어느새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농가들은 본격적인 추위를 앞두고 겨울나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농부들은 탈곡하고 남은 볏짚을 모아 하얀 비닐로 꼭꼭 싸매 놓았습니다.

비닐 속에서 볏짚이 발효되면 겨우내 소 여물 걱정도 끝입니다.

[인터뷰:황명구, 경기 파주시 파주읍]
"가을 추수가 끝난 후에 볏짚을 싸서 운반해 집에 쌓아놓았다가 겨울 동안 (소에게)먹이고 있습니다."

아직 곱게 단풍이 남아있는 남산에도 겨울맞이가 한창입니다.

추위에 약한 꽃과 나무들은 볏짚으로 만든 겨울 외투를 입었습니다.

꽃나무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서둘러 월동준비에 나섰습니다.

[인터뷰:한정현, 서울 한남동]
"애들 겨울옷 잘 보고 있다가 우선 사놓고요. 겨울에 먹을 무 같은 거 요새 좋으니까 말려서 나중에 먹으려고 준비해 놓고요."

서울광장은 푸른 잔디 대신 스케이트장을 만들기 위한 첫 삽을 떴습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다음 달 19일 문을 열고 시민을 맞을 계획입니다.

움츠러들지 않는 겨울나기를 위한 준비가 곳곳에서 한창입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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