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신문 1면] 여러분 아파트의 경비아저씨는 안녕하십니까?

[아침신문 1면] 여러분 아파트의 경비아저씨는 안녕하십니까?

2014.11.26. 오전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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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침신문 1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한겨레신문은 최저임금 100% 보장을 앞두고 대량 해고가 우려되는 아파트 경비노동자들 문제를 꼽았습니다.

경비원들의 감원을 의결하는 입주자대표회의가 대개 11월과 12월초에 열리는 만큼, 올 연말이 대량 해고의 고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인데요.

민주노총에 따르면 전국의 경비노동자는 약 25만 명, 최저임금 적용에 따른 예상 해고 인원은 4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파트 단지별로 경비원을 줄이는 대신 자동문과 CCTV를 설치하거나 경비원들의 무급 휴게시간을 늘려 고용을 유지하는 꼼수도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3천여 가구가 입주한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의 경우 경비원의 최저임금을 보장해 주면서도 고용을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이 가구별로 월 3천 원 정도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다음은 국민일보입니다.

강화된 금융실명제법 시행을 사흘 앞두고 부자들의 돈이 지하로 숨어들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지난 5월 금융실명제법 개정안이 통과된 이후, 하나,신한,우리은행의 10억 원 이상 예금 총액이 3조 원 이상 줄었다고 합니다.

또 지난 6월부터 10월사이 10개 시중 은행의 1억 원이상 개인 계좌에서 빠져나간 돈이 484조 원으로 지난해 보다 89조 원이나 더 많았습니다.

이렇게 빠져 나간 돈은 비과세 보험상품이나 금·은 등 현금성 자산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kg당 5천만 원에 달하는 골드바 판매량은 지난 1월 68kg에서 지난달 132kg까지 두 배 가까이 뛰어 올랐고요.

지난 2012년 61.7%이던 5만 원권 환수율이 올해 1~9월 24.4%로 급감했습니다.

다음 조선일보 보겠습니다.

삼성그룹이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테크윈을 화화그룹에 매각한다는 소식입니다.

이재용 시대의 삼성이 그룹을 전자 사업 부문과 금융서비스 그리고 건설·플랜트로 재편하되, 경쟁력이 떨어지는 석유화학부문과 방산부분을 떼어낸다는 건데요.

이재용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과 달리, 모든 계열사가 1등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지배구조 단순화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한편, 이번 인수합병이 이뤄지면, 한화그룹은 화학 분야에서 국내 1위인 LG에 버금가는 규모를 갖추게 되고, 방위산업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중앙일보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더 내고 덜 받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마련했다는 기사입니다.

일부 수급자가 과도한 혜택을 받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수급액의 상한선를 297만 원으로 정하기도 했는데요.

야당의 안 대로라면, 공무원들은 지금보다 29%를 더내고, 13%를 덜 받게 됩니다.

여당의 안은 43% 더 내고 34% 덜 받는 건데요.

연금전문가들은 야당 개혁안의 2080년 기준 재정 절감효과가 여당 안에 비해 30조에서 40조 원 가량 적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침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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