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43% "결혼 꼭 해야 하나"

대한민국 43% "결혼 꼭 해야 하나"

2014.11.27. 오후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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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혼기가 꽉 찬 아들, 딸을 둔 부모님들 깜짝 놀라실 소식 전해드립니다.

인륜지대사인 결혼, 이제는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 말고 동거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절반 수준밖에 안된다고 하는데요.

대신, 그만큼 동거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결혼관이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일단 우리나라 결혼 비용, 정말 비싸죠.

네 명 중 세 명이 비용과 절차가 지나치다고 할 정도인데요.

비싸게 결혼식을 한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니죠.

집도 장만해야지, 애도 키워야지, 혼자 사는 게 더 낫다는 겁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혼에 대한 생각은 점점 관대해지고 있다는데요.

이혼을 반대하는 사람이 절반도 안 될 정도로 점점 떨어지는 추세라고 합니다.

결혼이 선택이 되어버린 대한민국.

누리꾼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외로움을 피하려고 괴로움을 택하랴?', '결혼 안 하고 혼자 살아서 뭐 하려고.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결혼하기 싫다는 사람들 중 반 이상이 돈 때문일 듯', '결혼하고 애 많이 낳아도 살기 편한 사회를 만들어주세요'

부부의 연은 하늘에서 맺어준다고 하죠.

최소한 돈이 충분하지 않다고, 살기가 힘들 것 같아서, 가정을 이루는 것을 거부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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