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운전면허 다시 따기 어려워진다

내년부터 운전면허 다시 따기 어려워진다

2014.11.27. 오후 9:5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지난 2011년 운전면허 시험이 간소화되면서 운전이 미숙한 운전자들이 많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있었는데요.

이런 지적이 잇따르자 경찰이 운전면허 시험 난이도를 지금보다 높이기로 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부터 운전면허 취득이 지금보다는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청은 운전면허 기능 시험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용역 결과는 내년 1월쯤 나올 예정입니다.

개선안을 만드는 이유는 운전면허 취득이 간소화되면서 사고 위험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1년 6월 기능시험 항목을 크게 축소했고, 이 때 T자와 S자 주행, 평행주차 등 까다로운 항목들을 제외했습니다.

11월 현재 기능시험 합격률은 93% 정도.

이 때문인지 면허를 딴 지 1년이 안된 운전자의 교통사고 건수는 지난 2011년 7천4백여 건에서 지난 2012년 9천2백여 건으로 24%가 증가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옛날 제도를 포함해 주행시험에 나가기 위해서 필요한 기능시험의 어떤 부분을 넣을 건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능시험 범위가 추가되면 면허를 따는데 드는 비용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