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분신' 아파트 경비원들 파업 결의

'경비원 분신' 아파트 경비원들 파업 결의

2014.11.29.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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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에 시달리던 경비원이 분신해 숨진 데 이어 경비원 전원에게 해고를 통보해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경비원들이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민주노총 서울 일반노조 A 아파트분회는 그제부터 이틀 동안 노조에 가입된 경비원들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한 결과 71.2% 찬성으로 파업을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서울지방노동위에 노동쟁의조정신청을 했고, 아파트 측과 열흘 동안 조정기간을 거쳐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앞서 아파트 측은 지난 17일부터 이틀에 걸쳐 경비원 78명을 비롯한 아파트 용역업체 노동자 106명 전원에게 해고 통보했습니다.

아파트 측은 다음 달 4일 입주자 대표회의를 열고 용역업체 교체와 해고 여부 등을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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