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시신'과 연계 의심되는 비닐봉지 발견

'토막시신'과 연계 의심되는 비닐봉지 발견

2014.12.11.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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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원 팔달산에서 발견된 토막시신 관련 수사가 답보 상태인 가운데, 인근에서 시신의 일부로 추정되는 살점이 든 비닐봉지가 발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석근 기자!

의문의 비닐봉지가 발견된 지점이 토막시신이 발견된 곳과 얼마나 떨어져 있나요?

[기자]

의심스런 검정 비닐봉지 4개가 발견된 지점은, 토막시신이 발견된 곳으로부터 직선 거리로 1.2km 가량 떨어진 곳 입니다.

비닐봉지는 100m 근방 4곳에 각기 흩어져 있었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력을 투입해 사건 현장 주변을 수색하던 중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수원천 매세교와 세천교 사이 작은 나무들 사이에서 흩어져 있는 검정 비닐봉지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봉지 안에는 사람의 살로 추정되는 것이 들어있었고, 간이 혈액검사를 해보니 인혈반응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때문에 일단 살점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검정 비닐봉지에 담긴 채 발견된 팔달산 토막시신과의 연과성을 알아보기 위해 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과는 내일이나 모레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경찰이 시신의 신원과 용의자 파악을 위한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 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건 현장 주변에서 발견한 살점이 이번 사건과 연관이 있을지, 수사의 실마리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경찰이 이번 사건 해결을 위해 포상금까지 내걸었다고 하죠?

[기자]

오늘 오전 최고 5천만 원의 포상금을 제시했는데요.

경찰은 토막시신과 관련해 사건 수사에 도움이 되는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제보자에게 최고 5천만 원의 포상금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시신 신원과 용의자 관련 별다른 정보가 확보되지 않아 사건이 장기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조속한 사건 해결을 위해서 입니다.

제보자에 대한 신변 안전은 철저하게 보장하겠다며,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했는데요.

경찰은 이와 함께, 경기지역 경찰서 41곳 모두에 전담팀을 둬 전면 수사를 실시하고 범인을 검거한 경찰에는 인원에 상관 없이 경위 이하를 대상으로 1계급 특진을 시키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토막시신이 A형이라는 점과 사춘기가 지난 여성이라는 정도의 단서만을 확보했을 뿐 사인이나 사망 시각 등 그외 정보는 물론, 용의자 파악을 의한 단서를 확보하지 못 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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