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들' 드라마세트장 큰 불...1명 사망

'하녀들' 드라마세트장 큰 불...1명 사망

2014.12.13. 오후 5: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오늘 낮 1시 20분쯤 경기도 연천에 있는 jtbc '하녀들'이라는 드라마 촬영장에서 큰 불이 나 1명이 숨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기봉 기자!

사망자가 발견이 됐다고요?

[기자]

화재 직후 행방불명이었던 여성은 숨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숨진 사람은 드라마스테프인 35살 염모씨인데요, 현재 병원 영안실로 옮겨졌습니다.

불이 난 곳은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평화로에 있는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세트장입니다.

'하녀들'이라는 드라마를 촬영하는 세트장이었습니다.

소방서에 화재가 접수된 시각은 오늘 오후 1시 23분입니다.

소방차 28대가 현장으로 나가 진화작업을 벌여 오후 4시쯤불길은 일단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독가스가 심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불이 난 곳은 대형 세트장 2동인데요, YTN으로 주민들이 제보한 현장 사진을 보면 시커먼 연기가 수십 미터까지 치솟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화재 현장에는 촬영 스태프를 비롯해 70명 정도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화재 당시엔 촬영을 하다가 점심 식사를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부분 대피했지만, 35세 여성 스태프 한 명이 구조되지 못해 소방관들이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직 이 여성의 정확한 상태는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서 관계자는 현재까지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2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는 화재로 유독성 연기가 퍼져 인근에 있는 요양병원과 주민들도 피해를 입었다는 제보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연기의 양이 많고 색이 검은 것으로 보아 심각한 유독성 물질이 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기봉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24 YTN 서울투어마라톤 (2024년 10월 5일)